생명 구하는 바다의 철인 ‘인명구조 수영’

입력 2015.10.07 (21:40) 수정 2015.10.07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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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경 세계 군인 체육대회가 엿새째를 맞았는데요,

포항에서는 바다의 철인을 가리기 위한 해군 5종 경기가 열리고 있습니다.

물에 빠진 생명을 구하기 위해 화급을 다투는 선수들의 모습을, 이승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병대의 우렁찬 응원이 울려퍼지는 수영장에 신호음과 함께 인명구조 경기가 시작됩니다.

선수들은 배가 침몰할 때 일어나는 소용돌이를 피하기 위해 잠수한 뒤 25m 구간을 벗어납니다.

물살이 잦아들면 물에 빠져 있는 40kg가량의 사람 모형을 구하러 4m 아래 물속으로 뛰어듭니다.

인명구조 수영은 물속에 빠진 사람 모형을 신속히 구조하는 게 승부의 관건입니다.

이어 나머지 구간을 이동한 뒤 결승점에 도달하면 임무를 완수합니다.

<인터뷰> 소영호(해군5종 대표팀 코치) : "물에 빠진 사람을 구조하기 위해서 바다에 뛰어들어 구조하는 스포츠로 볼 수가 있습니다."

남자부는 여자부와 달리 실제 상황에 더 가깝도록 물 속에서 작업복을 벗는 과제가 추가됩니다.

<인터뷰> 임남균(해군5종 대표 선수) : "물 속에서 이뤄지는 과정이다 보니까 자신이 터득해서 해야 되는 종목인데 그것 자체가 많이 힘든 부분인 것 같습니다."

전 과정을 1분 안에 해결해야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인명구조 수영.

전 세계 해군들의 실제 임무를 경기화해 더 실전같은 긴장감을 고조시켰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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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명 구하는 바다의 철인 ‘인명구조 수영’
    • 입력 2015-10-07 21:41:44
    • 수정2015-10-07 22:17:08
    뉴스 9
<앵커 멘트>

문경 세계 군인 체육대회가 엿새째를 맞았는데요,

포항에서는 바다의 철인을 가리기 위한 해군 5종 경기가 열리고 있습니다.

물에 빠진 생명을 구하기 위해 화급을 다투는 선수들의 모습을, 이승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병대의 우렁찬 응원이 울려퍼지는 수영장에 신호음과 함께 인명구조 경기가 시작됩니다.

선수들은 배가 침몰할 때 일어나는 소용돌이를 피하기 위해 잠수한 뒤 25m 구간을 벗어납니다.

물살이 잦아들면 물에 빠져 있는 40kg가량의 사람 모형을 구하러 4m 아래 물속으로 뛰어듭니다.

인명구조 수영은 물속에 빠진 사람 모형을 신속히 구조하는 게 승부의 관건입니다.

이어 나머지 구간을 이동한 뒤 결승점에 도달하면 임무를 완수합니다.

<인터뷰> 소영호(해군5종 대표팀 코치) : "물에 빠진 사람을 구조하기 위해서 바다에 뛰어들어 구조하는 스포츠로 볼 수가 있습니다."

남자부는 여자부와 달리 실제 상황에 더 가깝도록 물 속에서 작업복을 벗는 과제가 추가됩니다.

<인터뷰> 임남균(해군5종 대표 선수) : "물 속에서 이뤄지는 과정이다 보니까 자신이 터득해서 해야 되는 종목인데 그것 자체가 많이 힘든 부분인 것 같습니다."

전 과정을 1분 안에 해결해야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인명구조 수영.

전 세계 해군들의 실제 임무를 경기화해 더 실전같은 긴장감을 고조시켰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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