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첫눈…내일까지 가을비 내리며 쌀쌀

입력 2015.10.10 (21:11) 수정 2015.10.10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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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기가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오늘 아침 설악산 정상 부근에 첫눈이 내렸고, 가을비는 내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기온이 뚝 떨어질 거라고 합니다.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발 천6백m 설악산 중청봉 일대에 눈발이 날립니다.

기온이 영하 0.4도까지 떨어지면서 아침 7시부터 1시간가량 눈이 내렸습니다.

올가을 설악산에 내린 첫눈으로 지난해보다 엿새 이른 기록입니다.

<녹취> 정재근(국립공원관리공단 설악산 대청분소: "바람이 초속 11m로 강하게 불어 눈이 날리면서 쌓이지는 않았습니다."

중부지방에서는 가을비 속에 우박도 관측됐습니다.

서울 북동부와 경기도 군포 등지에선 빗속에 콩알만 한 우박이 섞여 요란하게 쏟아졌습니다.

한반도 상공의 기층 불안정이 원인입니다.

우박은 밤사이 경북 내륙에도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강혜영(기상청 예보분석관) : "5km 상공에 영하 25도 이하의 매우 찬 공기가 중부지방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지상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불어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습니다."

내일 아침기온은 철원이 4도까지 떨어지고, 서울도 올가을 처음으로 10도 밑으로 내려갑니다.

한낮 기온도 크게 떨어져 내일 서울 최고 기온은 15도로, 25도를 웃돌던 이틀 전과 비교해 10도 이상 낮아지겠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5에서 10mm의 가을비가 더 내린 뒤 모레 월요일부터는 공기가 한층 서늘해져 가을 색이 완연해지겠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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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악산 첫눈…내일까지 가을비 내리며 쌀쌀
    • 입력 2015-10-10 21:12:35
    • 수정2015-10-10 22: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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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기가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오늘 아침 설악산 정상 부근에 첫눈이 내렸고, 가을비는 내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기온이 뚝 떨어질 거라고 합니다.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발 천6백m 설악산 중청봉 일대에 눈발이 날립니다.

기온이 영하 0.4도까지 떨어지면서 아침 7시부터 1시간가량 눈이 내렸습니다.

올가을 설악산에 내린 첫눈으로 지난해보다 엿새 이른 기록입니다.

<녹취> 정재근(국립공원관리공단 설악산 대청분소: "바람이 초속 11m로 강하게 불어 눈이 날리면서 쌓이지는 않았습니다."

중부지방에서는 가을비 속에 우박도 관측됐습니다.

서울 북동부와 경기도 군포 등지에선 빗속에 콩알만 한 우박이 섞여 요란하게 쏟아졌습니다.

한반도 상공의 기층 불안정이 원인입니다.

우박은 밤사이 경북 내륙에도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강혜영(기상청 예보분석관) : "5km 상공에 영하 25도 이하의 매우 찬 공기가 중부지방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지상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불어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습니다."

내일 아침기온은 철원이 4도까지 떨어지고, 서울도 올가을 처음으로 10도 밑으로 내려갑니다.

한낮 기온도 크게 떨어져 내일 서울 최고 기온은 15도로, 25도를 웃돌던 이틀 전과 비교해 10도 이상 낮아지겠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5에서 10mm의 가을비가 더 내린 뒤 모레 월요일부터는 공기가 한층 서늘해져 가을 색이 완연해지겠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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