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혈액 순환 돕는 초간단 ‘종아리 마사지’

입력 2015.10.20 (08:39) 수정 2015.10.2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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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랜 시간 서있거나 앉아서 일하다 보면 다리가 붓잖아요.

여성들은 특히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더라고요.

다리가 부으면 보기도 안 좋지만 건강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데요.

이효용 기자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멘트>

종아리는 우리 몸에서 아래로 내려갔던 혈액을 다시 심장 쪽으로 끌어올려주는, 일종의 펌프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종아리 근육의 움직임이 적은 상태로 오랜 시간 있다 보면 피가 고이고 혈액 순환이 잘 안되겠죠.

이 때문에 각종 병증이 나타날 수 있는데, 종아리를 적절히 자극해 주면 혈액 순환을 도와 여러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앉아서 일하면서도 틈틈히 할 수 있는 종아리 마사지와 운동법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현대인들은 몸을 움직이거나 걷기 보다는 같은 자세로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죠.

또 앉는 자세 또한 바르지 않아서 다리가 붓거나 저리는 등의 증상을 호소하기도 하는데요.

<인터뷰> 이주현(서울시 영등포구) : "하루 8시간 정도 앉아 있는 것 같고요. (다리가) 심하게 붓고 저릴 때가 많이 있습니다."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은 혈액순환 장애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자세에 따른 혈류량을 측정해보았는데요.

먼저 서있을 때는 혈액의 흐름이 물결모양으로 활발한 반면, 앉았을 때는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았고, 다리를 꼬고 앉았을 때는 혈류가 점으로 나타날 만큼 앉아있을 때보다도 좋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요?

<인터뷰> 나창현(외과 전문의) : “일반적으로 장시간 앉아 있게 되면 종아리 근육이 운동을 하지 못해 다리 밑에 고인 피가 심장으로 올라오지 못합니다. 그렇게 되면 임파선이 약해지고 다리에 피가 고이는 하지부종이 발생하여 결국 정맥과 임파선의 흐름에 방해를 주어 면역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면 혈전이 떨어져 나가 정맥을 완전히 막을 수도 있는데요.

특히 혈관에 지방이 끼어있을 경우는 하체 혈액을 끌어 올려주는 종아리 근육의 역할이 더욱 중요합니다.

<인터뷰> 나창현(외과 전문의) :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피가 굳게 되죠. 그것을 혈전이라고 하는데요. 그 혈전이 계속 파급되면 심부정맥혈전증 즉, 우리 몸에 중요한 정맥에 피가 꽉 차게 돼 극단적인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중대한 합병증을 초래합니다.”

종아리를 주무르거나 운동으로 자극 하는 것만으로도 우리 몸에 정체 된 기와 혈을 풀어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한진우(한의사) : “종아리에 있는 위중혈, 승근혈, 승산혈은 우리 인체의 하지 혈액순환에 매우 중요한 혈자리입니다. 이 혈자리를 자극해주면 다리에 정체되어 있던 혈액과 체액이 전신으로 퍼지게 돼서 부종이 없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각 혈자리 마다 10초 정도 꾹꾹 눌러주면 됩니다.

종아리 근육 이완에 좋은 마시지법을 배워볼까요?

먼저 바닥에서 발꿈치를 대고, 천천히 발가락을 2-3초간 세웁니다.

그리고 발가락을 내린 후 발뒤꿈치를 높이 올리는 운동인데요.

종아리 근육을 푸는 데 효과적입니다.

이번엔 오른쪽 발목을 왼쪽 허벅지에 올린 후 왼손으로 발목을 잡고, 아킬레스건에서 무릎 안쪽 방향으로 주무릅니다.

<인터뷰> 노경범(운동처방지도사) : “혈액과 림프 순환이 저하될 수 있는 아킬레스건부터 자극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은 왼쪽 무릎에 오른쪽 종아리를 가볍게 얹고 오른쪽 다리를 위아래로 움직여 종아리 중앙을 마사지 하는 방법인데요.

<인터뷰> 노경범(운동처방지도사) : “익숙해지면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발목을 돌려줍니다. 이렇게 마사지 하면 혈액순환이 더 잘됩니다.”

우리 몸의 펌프 역할을 하는 종아리!

오늘 배운 종아리 마사지로 혈액순환장애 예방하고, 건강 지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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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정보] 혈액 순환 돕는 초간단 ‘종아리 마사지’
    • 입력 2015-10-20 08:41:19
    • 수정2015-10-20 22:10:45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오랜 시간 서있거나 앉아서 일하다 보면 다리가 붓잖아요.

여성들은 특히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더라고요.

다리가 부으면 보기도 안 좋지만 건강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데요.

이효용 기자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멘트>

종아리는 우리 몸에서 아래로 내려갔던 혈액을 다시 심장 쪽으로 끌어올려주는, 일종의 펌프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종아리 근육의 움직임이 적은 상태로 오랜 시간 있다 보면 피가 고이고 혈액 순환이 잘 안되겠죠.

이 때문에 각종 병증이 나타날 수 있는데, 종아리를 적절히 자극해 주면 혈액 순환을 도와 여러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앉아서 일하면서도 틈틈히 할 수 있는 종아리 마사지와 운동법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현대인들은 몸을 움직이거나 걷기 보다는 같은 자세로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죠.

또 앉는 자세 또한 바르지 않아서 다리가 붓거나 저리는 등의 증상을 호소하기도 하는데요.

<인터뷰> 이주현(서울시 영등포구) : "하루 8시간 정도 앉아 있는 것 같고요. (다리가) 심하게 붓고 저릴 때가 많이 있습니다."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은 혈액순환 장애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자세에 따른 혈류량을 측정해보았는데요.

먼저 서있을 때는 혈액의 흐름이 물결모양으로 활발한 반면, 앉았을 때는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았고, 다리를 꼬고 앉았을 때는 혈류가 점으로 나타날 만큼 앉아있을 때보다도 좋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요?

<인터뷰> 나창현(외과 전문의) : “일반적으로 장시간 앉아 있게 되면 종아리 근육이 운동을 하지 못해 다리 밑에 고인 피가 심장으로 올라오지 못합니다. 그렇게 되면 임파선이 약해지고 다리에 피가 고이는 하지부종이 발생하여 결국 정맥과 임파선의 흐름에 방해를 주어 면역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면 혈전이 떨어져 나가 정맥을 완전히 막을 수도 있는데요.

특히 혈관에 지방이 끼어있을 경우는 하체 혈액을 끌어 올려주는 종아리 근육의 역할이 더욱 중요합니다.

<인터뷰> 나창현(외과 전문의) :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피가 굳게 되죠. 그것을 혈전이라고 하는데요. 그 혈전이 계속 파급되면 심부정맥혈전증 즉, 우리 몸에 중요한 정맥에 피가 꽉 차게 돼 극단적인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중대한 합병증을 초래합니다.”

종아리를 주무르거나 운동으로 자극 하는 것만으로도 우리 몸에 정체 된 기와 혈을 풀어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한진우(한의사) : “종아리에 있는 위중혈, 승근혈, 승산혈은 우리 인체의 하지 혈액순환에 매우 중요한 혈자리입니다. 이 혈자리를 자극해주면 다리에 정체되어 있던 혈액과 체액이 전신으로 퍼지게 돼서 부종이 없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각 혈자리 마다 10초 정도 꾹꾹 눌러주면 됩니다.

종아리 근육 이완에 좋은 마시지법을 배워볼까요?

먼저 바닥에서 발꿈치를 대고, 천천히 발가락을 2-3초간 세웁니다.

그리고 발가락을 내린 후 발뒤꿈치를 높이 올리는 운동인데요.

종아리 근육을 푸는 데 효과적입니다.

이번엔 오른쪽 발목을 왼쪽 허벅지에 올린 후 왼손으로 발목을 잡고, 아킬레스건에서 무릎 안쪽 방향으로 주무릅니다.

<인터뷰> 노경범(운동처방지도사) : “혈액과 림프 순환이 저하될 수 있는 아킬레스건부터 자극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은 왼쪽 무릎에 오른쪽 종아리를 가볍게 얹고 오른쪽 다리를 위아래로 움직여 종아리 중앙을 마사지 하는 방법인데요.

<인터뷰> 노경범(운동처방지도사) : “익숙해지면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발목을 돌려줍니다. 이렇게 마사지 하면 혈액순환이 더 잘됩니다.”

우리 몸의 펌프 역할을 하는 종아리!

오늘 배운 종아리 마사지로 혈액순환장애 예방하고, 건강 지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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