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형제의 난 ‘아버지 쟁탈전’으로 비화

입력 2015.10.20 (19:12) 수정 2015.10.20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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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롯데 경영권 분쟁이 신격호 총괄회장의 집무실 관리 문제로 비화되면서 형제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신동주 전 부회장측은 총괄회장 비서실장을 전격 해임했고 롯데측은 신 전 부회장측에게 집무실에서 나가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롯데그룹이 신동주 전 부회장측에게 총괄회장 집무실에서 당장 나가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롯데그룹은 신 전 부회장 측이 총괄회장 집무실을 사실상 점거하고 업무를 방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불법적으로 계속 체류할 경우 법원의 명령을 받아 강제로 퇴거 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신 전 부회장 측이 총괄회장의 의사라고 설명하고 있는 내용이나 조치들이 진정한 의사인지도 의심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신 전 부회장측은 자신들에 대한 퇴거요구는 총괄회장이자 롯데그룹 창업주인 아버지에 대한 정면 반박이라며 무책임한 태도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는 신 총괄회장 병원행을 놓고 무단행위라는 롯데측과 건강검진이라는 신동주 측이 날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신 전 부회장 측은 총괄회장의 비서실장을 해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신 전 부회장측은 총괄회장이 비서실장을 직접 불러 지금 상황에서는 비서실장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총괄회장 집무실은 지난주 신 전 부회장측이 집무실 감시를 중단하라는 총괄회장의 통고서를 롯데 측에 전달한 이후 양측이 공동으로 관리해왔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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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형제의 난 ‘아버지 쟁탈전’으로 비화
    • 입력 2015-10-20 19:13:14
    • 수정2015-10-20 22: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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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롯데 경영권 분쟁이 신격호 총괄회장의 집무실 관리 문제로 비화되면서 형제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신동주 전 부회장측은 총괄회장 비서실장을 전격 해임했고 롯데측은 신 전 부회장측에게 집무실에서 나가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롯데그룹이 신동주 전 부회장측에게 총괄회장 집무실에서 당장 나가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롯데그룹은 신 전 부회장 측이 총괄회장 집무실을 사실상 점거하고 업무를 방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불법적으로 계속 체류할 경우 법원의 명령을 받아 강제로 퇴거 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신 전 부회장 측이 총괄회장의 의사라고 설명하고 있는 내용이나 조치들이 진정한 의사인지도 의심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신 전 부회장측은 자신들에 대한 퇴거요구는 총괄회장이자 롯데그룹 창업주인 아버지에 대한 정면 반박이라며 무책임한 태도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는 신 총괄회장 병원행을 놓고 무단행위라는 롯데측과 건강검진이라는 신동주 측이 날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신 전 부회장 측은 총괄회장의 비서실장을 해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신 전 부회장측은 총괄회장이 비서실장을 직접 불러 지금 상황에서는 비서실장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총괄회장 집무실은 지난주 신 전 부회장측이 집무실 감시를 중단하라는 총괄회장의 통고서를 롯데 측에 전달한 이후 양측이 공동으로 관리해왔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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