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과격 시위·강제 해산…이-팔 유혈 충돌 계속

입력 2015.10.21 (21:35) 수정 2015.10.2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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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사회의 중재 노력에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유혈 충돌이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충돌이 계속되고 있는 요르단 강 서안의 상황을 복창현 특파원이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있는 이스라엘 접경 요르단 강 서안의 라말랍니다.

팔레스타인인 수십 명이 이스라엘 군인들을 향해 돌을 던지고 폐 타이어에 불을 지르며 시위를 벌입니다.

이스라엘 경찰이 이슬람 성지에 들어간데 항의해 시작된 유혈충돌이 한 달 가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녹취> 팔레스타인 시위대 : "이스라엘 점령군에게 지속적으로 압력을 가하기 위해 모든 검문소에서 시위를 계속 할 겁니다."

과격 시위에 맞서 이스라엘 군인들도 최루탄 등을 쏘며 강제 해산에 나섭니다.

팔레스타인인들의 반 이스라엘 시위는 보시는 것처럼 서안 지구 외곽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속출하는 부상자들로 인근 병원 응급실은 한시도 긴장을 늦추지 못합니다.

<녹취> 사미르 살리바(응급병동 담당 의사) : "양측이 충돌하는 동안 실탄 사격 피해를 비롯한 모든 형태의 희생자와 부상자가 실려옵니다."

서안 지구 분리 장벽은 결사 항전을 다짐하는 팔레스타인 측의 그림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서안 헤브론에선 이스라엘 군인을 공격하려던 팔레스타인인 2명이 또 사살됐습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지도부는 물론 IS까지 스며들어 유대인 공격을 선동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녹취>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며칠 전 압바스(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는 예루살렘에 뿌려지는 모든 핏방울을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양측의 충돌로 지금까지 이스라엘 9명, 팔레스타인 50명이 사망했습니다.

예고 없이 현지를 찾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양측에 보복성 충돌을 자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에서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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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과격 시위·강제 해산…이-팔 유혈 충돌 계속
    • 입력 2015-10-21 21:37:36
    • 수정2015-10-21 21:5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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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사회의 중재 노력에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유혈 충돌이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충돌이 계속되고 있는 요르단 강 서안의 상황을 복창현 특파원이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있는 이스라엘 접경 요르단 강 서안의 라말랍니다.

팔레스타인인 수십 명이 이스라엘 군인들을 향해 돌을 던지고 폐 타이어에 불을 지르며 시위를 벌입니다.

이스라엘 경찰이 이슬람 성지에 들어간데 항의해 시작된 유혈충돌이 한 달 가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녹취> 팔레스타인 시위대 : "이스라엘 점령군에게 지속적으로 압력을 가하기 위해 모든 검문소에서 시위를 계속 할 겁니다."

과격 시위에 맞서 이스라엘 군인들도 최루탄 등을 쏘며 강제 해산에 나섭니다.

팔레스타인인들의 반 이스라엘 시위는 보시는 것처럼 서안 지구 외곽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속출하는 부상자들로 인근 병원 응급실은 한시도 긴장을 늦추지 못합니다.

<녹취> 사미르 살리바(응급병동 담당 의사) : "양측이 충돌하는 동안 실탄 사격 피해를 비롯한 모든 형태의 희생자와 부상자가 실려옵니다."

서안 지구 분리 장벽은 결사 항전을 다짐하는 팔레스타인 측의 그림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서안 헤브론에선 이스라엘 군인을 공격하려던 팔레스타인인 2명이 또 사살됐습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지도부는 물론 IS까지 스며들어 유대인 공격을 선동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녹취>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며칠 전 압바스(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는 예루살렘에 뿌려지는 모든 핏방울을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양측의 충돌로 지금까지 이스라엘 9명, 팔레스타인 50명이 사망했습니다.

예고 없이 현지를 찾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양측에 보복성 충돌을 자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에서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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