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면세점 쟁탈전…사회 공헌 경쟁도 치열

입력 2015.10.26 (19:07) 수정 2015.10.27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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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시내 면세점 쟁탈전이 가열되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한 사회 공헌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신세계는 2천7백억 원의 사회 환원을 약속했고, 두산 총수는 사재 100억 원을 출연하는 등 간접 지원에 나섰습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 면세점 두 번째 도전에 나선 신세계.

롯데와 두산의 사회공헌 약속에 맞서 2천700억 원 규모의 사회환원을 약속했습니다.

도심 관광 벨트를 조성해 관광객을 2배로 늘리고 면세점 매장의 40%와 인근 건물 7개 층에 중소기업을 위한 공간을 만들겠다며 상생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성영목(신세계디에프 사장) : "약속했던 상생 및 사회 환원 계획을 묵묵히 실행했습니다. 앞으로도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약속은 지켜질 것입니다."

앞서 동대문 상권을 살리겠다고 약속한 두산은 오늘은 박용만 회장이 직접 측면 지원에 나섰습니다.

동대문 상권 활성화를 위한 재단을 출범하고 박 회장의 사재 100억 원 등 총 200억 원을 내놓은 겁니다.

<인터뷰> 박용만(두산그룹 회장) : "면세점 유치 여부와 상관없이 동대문의 터줏대감, 동대문 지역 사회의 일원인 두산이 기업으로서 가지는 최소한의 선관 의무를 완수해 나가는데.."

기업들의 사회공헌 경쟁은 면세점 접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서울 소공동 본점과 잠실 월드타워점 2곳을 지켜야 롯데 역시 1500억 원의 상생기금을 내놓겠다고 약속한 상황.

또 워커힐을 지켜야 하는 SK도 내일 사업전략과 함께 상생 방안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갈수록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서울 시내 면세점 3곳의 주인은 다음 달 결정됩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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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내 면세점 쟁탈전…사회 공헌 경쟁도 치열
    • 입력 2015-10-26 19:12:09
    • 수정2015-10-27 08: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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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시내 면세점 쟁탈전이 가열되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한 사회 공헌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신세계는 2천7백억 원의 사회 환원을 약속했고, 두산 총수는 사재 100억 원을 출연하는 등 간접 지원에 나섰습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 면세점 두 번째 도전에 나선 신세계.

롯데와 두산의 사회공헌 약속에 맞서 2천700억 원 규모의 사회환원을 약속했습니다.

도심 관광 벨트를 조성해 관광객을 2배로 늘리고 면세점 매장의 40%와 인근 건물 7개 층에 중소기업을 위한 공간을 만들겠다며 상생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성영목(신세계디에프 사장) : "약속했던 상생 및 사회 환원 계획을 묵묵히 실행했습니다. 앞으로도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약속은 지켜질 것입니다."

앞서 동대문 상권을 살리겠다고 약속한 두산은 오늘은 박용만 회장이 직접 측면 지원에 나섰습니다.

동대문 상권 활성화를 위한 재단을 출범하고 박 회장의 사재 100억 원 등 총 200억 원을 내놓은 겁니다.

<인터뷰> 박용만(두산그룹 회장) : "면세점 유치 여부와 상관없이 동대문의 터줏대감, 동대문 지역 사회의 일원인 두산이 기업으로서 가지는 최소한의 선관 의무를 완수해 나가는데.."

기업들의 사회공헌 경쟁은 면세점 접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서울 소공동 본점과 잠실 월드타워점 2곳을 지켜야 롯데 역시 1500억 원의 상생기금을 내놓겠다고 약속한 상황.

또 워커힐을 지켜야 하는 SK도 내일 사업전략과 함께 상생 방안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갈수록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서울 시내 면세점 3곳의 주인은 다음 달 결정됩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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