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 시인, 유네스코서 ‘평화 위한 시’ 낭송

입력 2015.11.02 (12:27) 수정 2015.11.02 (13: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광복 70주년인 올해는 유네스코가 창설된 지 7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는 이 뜻깊은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평화를 위한 시낭송회와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파리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고은(시 낭송): "이 토록 이 강산의 막힌 허리에 휴전선 50년이 훌쩍 갔다."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시인 고은의 절규가 장내를 압도했습니다.

평화와 삶을 주제로 한 그의 시 낭송은 그 자체로 음악이 됐습니다.

특히 한민족의 한을 담은 아리랑을 부를땐 노 시인의 절절함에 관객들은 숙연해졌습니다.

시낭송에 이은 피아니스트 양방언의 무대는 한국 전통 음악과 현대 음악을 종횡하는 매력을 발산했습니다.

평화를 주제로한 시낭송과 작은 음악회는 유네스코 창설 70주년과 광복 70주년을 함께 기념하기 위한 것입니다.

<인터뷰> 민동석(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 "오늘 공연을 통해서 평화를 갈망하는 대한민국의 염원을 전 세계인과 함께 나누고자합니다."

특히 한국전쟁직후 원조를 받던 국가에서 이제는 원조를 하는 나라로 발전한 대한민국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기도 했습니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는 전세계 199개 유네스코 국가위원회 가운데 처음으로 세계 유산을 보호하고 복구하기 위한 신탁 자금 10만 달러를 유네스코 본부에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고은 시인, 유네스코서 ‘평화 위한 시’ 낭송
    • 입력 2015-11-02 12:33:35
    • 수정2015-11-02 13:09:54
    뉴스 12
<앵커 멘트>

광복 70주년인 올해는 유네스코가 창설된 지 7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는 이 뜻깊은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평화를 위한 시낭송회와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파리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고은(시 낭송): "이 토록 이 강산의 막힌 허리에 휴전선 50년이 훌쩍 갔다."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시인 고은의 절규가 장내를 압도했습니다.

평화와 삶을 주제로 한 그의 시 낭송은 그 자체로 음악이 됐습니다.

특히 한민족의 한을 담은 아리랑을 부를땐 노 시인의 절절함에 관객들은 숙연해졌습니다.

시낭송에 이은 피아니스트 양방언의 무대는 한국 전통 음악과 현대 음악을 종횡하는 매력을 발산했습니다.

평화를 주제로한 시낭송과 작은 음악회는 유네스코 창설 70주년과 광복 70주년을 함께 기념하기 위한 것입니다.

<인터뷰> 민동석(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 "오늘 공연을 통해서 평화를 갈망하는 대한민국의 염원을 전 세계인과 함께 나누고자합니다."

특히 한국전쟁직후 원조를 받던 국가에서 이제는 원조를 하는 나라로 발전한 대한민국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기도 했습니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는 전세계 199개 유네스코 국가위원회 가운데 처음으로 세계 유산을 보호하고 복구하기 위한 신탁 자금 10만 달러를 유네스코 본부에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