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모저모] 항공기 부품도 3D 프린팅

입력 2015.11.11 (10:51) 수정 2015.11.1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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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D 프린터가 모든 제조업에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데요.

항공 산업도 예외는 아닙니다.

생산 속도를 높이고 항공기를 경량화하기 위해 부품 제작에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입니다.

<리포트>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두바이 에어쇼'에 전 세계 60개국, 천 100여 개 회사가 참가했는데요.

첨단 전투기나 여객기만큼이나 높은 관심을 받은 게 있습니다.

바로 3D 프린터로 제작된 항공기 부품들입니다.

현재 제트 터빈과 프로펠러, 수직 날개까지, 다양한 항공기 부품이 3D 프린터로 제작되고 있는데요.

3D 프린터를 활용하면 혁신적인 디자인을 구현하기가 쉬운 데다, 여객기 몸체가 가벼워져 에너지 소비도 줄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알렉산더 파판토니우('D2M 솔루션스' 직원) : "각 부품의 무게가 40% 정도 가벼워진다면 1년이 넘으면 절약되는 연료가 엄청납니다."

앞으로 3D 프린터로 제작 가능한 항공기 부품은 소형 부품에서 대형 부품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폴란드 엔지니어들이 열 감지 카메라와 금속탐지기, 레이더 등을 동원해 '황금 열차'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폴란드를 점령했던 독일 나치는 2차 세계대전 종전 직전 소련군이 쇄도해 오자, 황금 300t 등을 열차에 실어 빼돌리려 했는데요.

하지만 이 열차는 체코 국경 근처인 이곳 바우브지흐에서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지난 8월 말 폴란드인 1명과 독일인 1명이 50년간 소문으로만 떠돌던 열차를 발견했다고 신고를 해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습니다.

<인터뷰> 피오트르 코페르('황금 열차' 발견자) : "우리는 금속 탐지기로 깊이 7m까지 조사했습니다. 이제 자력계와 지면 투과 레이더로 추가 조사를 할 것입니다."

'황금 열차' 실존 여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데요.

광산 폐광 등으로 경기 침체를 겪어온 바우브지흐 지역에는 '황금 열차'에 관심을 가진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고 합니다.

폐허가 된 건물과 말라 비틀어진 나무들.

마치 딴 세상에 온 듯한 착각이 드는 이곳은 '유령마을'로 불리는 아르헨티나 '에페쿠엔'입니다.

원래는 사해처럼 해수욕으로 유명한 인기 휴양지였는데요.

지난 1985년 집중 호우로 제방이 무너져 마을 전체가 10m에 이르는 소금물에 잠기고 말았습니다.

<인터뷰> 비비아나 카스트로(에페쿠엔 전 주민) : "당시에 모든 걸 잃었죠. 재산뿐 아니라 삶을 통째로 잃고 말았어요."

그런데 계속된 건조한 기후로 물이 말라붙으면서 몇 년 전부터 마을이 다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는데요.

황폐하기 그지없는 종말론적 풍경이 소문이 나면서 최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사냥개를 동반한 여성들이 눈이 수북이 쌓인 산속을 누비며 사냥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러시아에 첫 여성 사냥 클럽의 회원들인데요.

'레이디 가-가-가'라는 이 사냥 클럽은 설립 1년 만에 회원이 백 명을 넘어설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나탈리아 이바니나(여성 사냥 클럽 회원) : "유럽에도 유사한 클럽이 있다고 들었어요. 여성들이 사냥하는 걸 이상하게 볼 필요가 없었죠."

아직은 새를 주로 잡고 있지만 조만간 노루나 멧돼지 등 큰 사냥감을 노릴 계획이라고 하네요.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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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이모저모] 항공기 부품도 3D 프린팅
    • 입력 2015-11-11 10:53:52
    • 수정2015-11-11 11:12:08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3D 프린터가 모든 제조업에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데요.

항공 산업도 예외는 아닙니다.

생산 속도를 높이고 항공기를 경량화하기 위해 부품 제작에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입니다.

<리포트>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두바이 에어쇼'에 전 세계 60개국, 천 100여 개 회사가 참가했는데요.

첨단 전투기나 여객기만큼이나 높은 관심을 받은 게 있습니다.

바로 3D 프린터로 제작된 항공기 부품들입니다.

현재 제트 터빈과 프로펠러, 수직 날개까지, 다양한 항공기 부품이 3D 프린터로 제작되고 있는데요.

3D 프린터를 활용하면 혁신적인 디자인을 구현하기가 쉬운 데다, 여객기 몸체가 가벼워져 에너지 소비도 줄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알렉산더 파판토니우('D2M 솔루션스' 직원) : "각 부품의 무게가 40% 정도 가벼워진다면 1년이 넘으면 절약되는 연료가 엄청납니다."

앞으로 3D 프린터로 제작 가능한 항공기 부품은 소형 부품에서 대형 부품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폴란드 엔지니어들이 열 감지 카메라와 금속탐지기, 레이더 등을 동원해 '황금 열차'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폴란드를 점령했던 독일 나치는 2차 세계대전 종전 직전 소련군이 쇄도해 오자, 황금 300t 등을 열차에 실어 빼돌리려 했는데요.

하지만 이 열차는 체코 국경 근처인 이곳 바우브지흐에서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지난 8월 말 폴란드인 1명과 독일인 1명이 50년간 소문으로만 떠돌던 열차를 발견했다고 신고를 해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습니다.

<인터뷰> 피오트르 코페르('황금 열차' 발견자) : "우리는 금속 탐지기로 깊이 7m까지 조사했습니다. 이제 자력계와 지면 투과 레이더로 추가 조사를 할 것입니다."

'황금 열차' 실존 여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데요.

광산 폐광 등으로 경기 침체를 겪어온 바우브지흐 지역에는 '황금 열차'에 관심을 가진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고 합니다.

폐허가 된 건물과 말라 비틀어진 나무들.

마치 딴 세상에 온 듯한 착각이 드는 이곳은 '유령마을'로 불리는 아르헨티나 '에페쿠엔'입니다.

원래는 사해처럼 해수욕으로 유명한 인기 휴양지였는데요.

지난 1985년 집중 호우로 제방이 무너져 마을 전체가 10m에 이르는 소금물에 잠기고 말았습니다.

<인터뷰> 비비아나 카스트로(에페쿠엔 전 주민) : "당시에 모든 걸 잃었죠. 재산뿐 아니라 삶을 통째로 잃고 말았어요."

그런데 계속된 건조한 기후로 물이 말라붙으면서 몇 년 전부터 마을이 다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는데요.

황폐하기 그지없는 종말론적 풍경이 소문이 나면서 최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사냥개를 동반한 여성들이 눈이 수북이 쌓인 산속을 누비며 사냥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러시아에 첫 여성 사냥 클럽의 회원들인데요.

'레이디 가-가-가'라는 이 사냥 클럽은 설립 1년 만에 회원이 백 명을 넘어설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나탈리아 이바니나(여성 사냥 클럽 회원) : "유럽에도 유사한 클럽이 있다고 들었어요. 여성들이 사냥하는 걸 이상하게 볼 필요가 없었죠."

아직은 새를 주로 잡고 있지만 조만간 노루나 멧돼지 등 큰 사냥감을 노릴 계획이라고 하네요.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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