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최대 우익단체 ‘개헌’ 군불때기 본격화

입력 2015.11.12 (06:20) 수정 2015.11.12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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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사회에 큰 영향력을 가진 최대 우익단체가 대규모 집회를 열어 개헌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같은 지원을 등에 업은 아베 총리는 안보법 통과에 이어 최종 목표인 헌법 개정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녹취> "개헌을 향해 힘내자!"

도쿄 공연장을 가득 메운 만 천명의 참석자들이 소리 높여 '개헌'을 외칩니다.

전국조직을 가진 최대 우익단체 '일본 회의'가 주도한 이 행사엔 아베 총리가 직접 영상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녹취> 아베(일본 총리) : "개헌의 조기실현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참석한 여러분께 경의를 표합니다."

이들은 아베 총리 임기내 개헌을 촉구하는 천만 명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시민 445만 명, 그리고 전체 국회의원의 58%인 417명이 참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사쿠라이(아름다운 일본 헌법 국민모임 공동대표) : "전후 처음으로 국회 개헌 발의에 필요한 3분의 2의석 확보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우익단체 목소리에 화답하듯 아베 총리는 임시 국회 답변에서 개헌 추진을 공언하고 나섰습니다.

자민당이 이미 작성해 놓은 초안대로 평화헌법 핵심조항인 9조를 바꿔 군대를 보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녹취> 아베(일본 총리) : "국민의 생명과 평화를 지키기 위해 헌법 9조 개정이 필요합니다."

아베 총리가 본격적인 헌법개정 논의에 나서면서 내년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개헌 문제가 최대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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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최대 우익단체 ‘개헌’ 군불때기 본격화
    • 입력 2015-11-12 06:22:25
    • 수정2015-11-12 07: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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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사회에 큰 영향력을 가진 최대 우익단체가 대규모 집회를 열어 개헌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같은 지원을 등에 업은 아베 총리는 안보법 통과에 이어 최종 목표인 헌법 개정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녹취> "개헌을 향해 힘내자!"

도쿄 공연장을 가득 메운 만 천명의 참석자들이 소리 높여 '개헌'을 외칩니다.

전국조직을 가진 최대 우익단체 '일본 회의'가 주도한 이 행사엔 아베 총리가 직접 영상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녹취> 아베(일본 총리) : "개헌의 조기실현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참석한 여러분께 경의를 표합니다."

이들은 아베 총리 임기내 개헌을 촉구하는 천만 명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시민 445만 명, 그리고 전체 국회의원의 58%인 417명이 참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사쿠라이(아름다운 일본 헌법 국민모임 공동대표) : "전후 처음으로 국회 개헌 발의에 필요한 3분의 2의석 확보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우익단체 목소리에 화답하듯 아베 총리는 임시 국회 답변에서 개헌 추진을 공언하고 나섰습니다.

자민당이 이미 작성해 놓은 초안대로 평화헌법 핵심조항인 9조를 바꿔 군대를 보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녹취> 아베(일본 총리) : "국민의 생명과 평화를 지키기 위해 헌법 9조 개정이 필요합니다."

아베 총리가 본격적인 헌법개정 논의에 나서면서 내년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개헌 문제가 최대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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