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난민 기부 앱…20억 이용자 끌어들인다

입력 2015.11.12 (06:22) 수정 2015.11.1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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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시리아 난민 어린이에게 학교 급식 한 끼를 선물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유엔에서 처음으로 글로벌 기부 앱을 내놓고 3D로 난민 캠프의 모습을 보여주는 등, 다양한 방식을 동원해 시리아 난민에 대한 관심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간단한 터치 몇 번으로, 시리아 난민 어린이에게 하루치 학교 급식을 보냅니다.

유엔 세계식량계획이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등 전세계 16개국에서 오늘 정식 공개한 기부 애플리케이션 '셰어 더 밀'입니다.

전 세계 스마트폰 사용 인구는 20억 명, 기아로 고통받는 아이들 수의 20배에 이릅니다.

이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작은 기부를 이끌어 내는 것이, 이 앱의 목표입니다.

<인터뷰> 박종철(유엔세계식량계획 한국사무소 공보관) : "전 세계 사람들이 단돈 500원으로 요르단 북부의 자타리 난민캠프 아이들 학교 급식 프로그램을 위해 도울 수 있게, 인도주의 기관 중 세계 최초로 모바일 (기부) 앱을 만들어..."

유엔 난민기구에선, 웹과 모바일을 이용해 시리아 난민 캠프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스마트폰을 통해 3D로 난민캠프의 구석구석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웹페이지에서도, 난민 캠프의 정보와 영상들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어, 사람들의 눈길을 끕니다.

<인터뷰> 김태현(고등학생) : "별로 난민에 대해서 크게 관심은 없었는데 저희랑 익숙한 3D 영상을 보면서 난민에 대해서 좀 더 알게된 것 같고..."

겨울을 앞두고 시리아 난민 지원금을 모으기 위해 국제기구들이 다양한 방안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같은 노력들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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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 난민 기부 앱…20억 이용자 끌어들인다
    • 입력 2015-11-12 06:23:42
    • 수정2015-11-12 09: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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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시리아 난민 어린이에게 학교 급식 한 끼를 선물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유엔에서 처음으로 글로벌 기부 앱을 내놓고 3D로 난민 캠프의 모습을 보여주는 등, 다양한 방식을 동원해 시리아 난민에 대한 관심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간단한 터치 몇 번으로, 시리아 난민 어린이에게 하루치 학교 급식을 보냅니다.

유엔 세계식량계획이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등 전세계 16개국에서 오늘 정식 공개한 기부 애플리케이션 '셰어 더 밀'입니다.

전 세계 스마트폰 사용 인구는 20억 명, 기아로 고통받는 아이들 수의 20배에 이릅니다.

이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작은 기부를 이끌어 내는 것이, 이 앱의 목표입니다.

<인터뷰> 박종철(유엔세계식량계획 한국사무소 공보관) : "전 세계 사람들이 단돈 500원으로 요르단 북부의 자타리 난민캠프 아이들 학교 급식 프로그램을 위해 도울 수 있게, 인도주의 기관 중 세계 최초로 모바일 (기부) 앱을 만들어..."

유엔 난민기구에선, 웹과 모바일을 이용해 시리아 난민 캠프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스마트폰을 통해 3D로 난민캠프의 구석구석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웹페이지에서도, 난민 캠프의 정보와 영상들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어, 사람들의 눈길을 끕니다.

<인터뷰> 김태현(고등학생) : "별로 난민에 대해서 크게 관심은 없었는데 저희랑 익숙한 3D 영상을 보면서 난민에 대해서 좀 더 알게된 것 같고..."

겨울을 앞두고 시리아 난민 지원금을 모으기 위해 국제기구들이 다양한 방안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같은 노력들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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