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러시아 IS 공습 작전 ‘전초기지’를 가다

입력 2015.11.12 (21:34) 수정 2015.11.1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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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니파 무장단체 IS가 며칠전 9살 소녀까지 참수해 전 세계의 공분을 사고 있는데요,

시리아에서는 IS를 목표로 한 러시아의 맹렬한 공습작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대 IS 공습작전 전초기지인 시리아 라타키아 공군기지를 한국 언론사로는 최초로, 하준수 특파원이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중해 인근에 있는 시리아 라타키아 공군 기지.

폭탄과 미사일을 장착한 러시아 전폭기와 전투기들이 하루 30여차례씩 출격합니다.

목표물은 IS근거지.

주력 공습기는 러시아 최신예 SU-34 전폭기와 SU-30 요격기, SU-25SM 지상 공격기, SU-24M 전폭기 등 4개 기종입니다.

공습에 나서는 모든 러시아 전투기와 전폭기들은 이곳 라타키아 공군기지에서 출발합니다.

지난 9월말부터 지금까지 1,700차례 출격했고, 2,100개 이상의 IS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러시아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카브500(KAB-500) 같은 정밀 유도폭탄을 사용해 정확도를 높였다고 설명합니다.

<인터뷰> 이고리 코나셴코프(러 국방부 대변인) : "최근에는 시리아 반군으로부터도 IS목표물의 좌표를 지원받고 있습니다."

러시아 전폭기들은 지난이틀 동안 IS의 본거지 북부 알레포를 집중폭격해 군용비행장을 탈환했습니다.

<인터뷰> 알리 마이훕(준장/시리아군 대변인) : "시리아군은 이번 승리에 고취돼 있고, 빼앗긴 영토를 되찾을 때까지 계속 싸울 것입니다."

현지에선 러시아 여객기 추락이 어떤 식으로든 IS 공습작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견해도 나옵니다.

러시아군 당국은 기지에 주둔중인 병력수를 공개하진 않았지만, 새로 지은 수백개의 콘테이너 막사를 보면, 병력이 계속 늘어나는 정황을 알 수 있습니다.

시리아 라타키아 공군기지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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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러시아 IS 공습 작전 ‘전초기지’를 가다
    • 입력 2015-11-12 21:35:36
    • 수정2015-11-12 22:10:13
    뉴스 9
<앵커 멘트>

수니파 무장단체 IS가 며칠전 9살 소녀까지 참수해 전 세계의 공분을 사고 있는데요,

시리아에서는 IS를 목표로 한 러시아의 맹렬한 공습작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대 IS 공습작전 전초기지인 시리아 라타키아 공군기지를 한국 언론사로는 최초로, 하준수 특파원이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중해 인근에 있는 시리아 라타키아 공군 기지.

폭탄과 미사일을 장착한 러시아 전폭기와 전투기들이 하루 30여차례씩 출격합니다.

목표물은 IS근거지.

주력 공습기는 러시아 최신예 SU-34 전폭기와 SU-30 요격기, SU-25SM 지상 공격기, SU-24M 전폭기 등 4개 기종입니다.

공습에 나서는 모든 러시아 전투기와 전폭기들은 이곳 라타키아 공군기지에서 출발합니다.

지난 9월말부터 지금까지 1,700차례 출격했고, 2,100개 이상의 IS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러시아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카브500(KAB-500) 같은 정밀 유도폭탄을 사용해 정확도를 높였다고 설명합니다.

<인터뷰> 이고리 코나셴코프(러 국방부 대변인) : "최근에는 시리아 반군으로부터도 IS목표물의 좌표를 지원받고 있습니다."

러시아 전폭기들은 지난이틀 동안 IS의 본거지 북부 알레포를 집중폭격해 군용비행장을 탈환했습니다.

<인터뷰> 알리 마이훕(준장/시리아군 대변인) : "시리아군은 이번 승리에 고취돼 있고, 빼앗긴 영토를 되찾을 때까지 계속 싸울 것입니다."

현지에선 러시아 여객기 추락이 어떤 식으로든 IS 공습작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견해도 나옵니다.

러시아군 당국은 기지에 주둔중인 병력수를 공개하진 않았지만, 새로 지은 수백개의 콘테이너 막사를 보면, 병력이 계속 늘어나는 정황을 알 수 있습니다.

시리아 라타키아 공군기지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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