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른 지도력…4인 4색 ‘스마트 감독’ 시대

입력 2015.11.24 (21:49) 수정 2015.11.24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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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시즌 V리그에선 3,40대의 젊은 감독들이 친근하면서도 개성넘치는 방식으로 선수단을 장악하고 있는데요.

현대캐피탈의 최태웅 감독은 IT감독, OK저축은행의 김세진 감독은 이른바 '밀당의 고수'로 유명합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경기중에 수시로 태블릿 PC를 들여다보며 작전을 구상합니다.

여기에는 선수별 공격 방향과 점유율 등이 실시간으로 데이터화돼 있어, 감독의 전술 운용을 돕습니다.

<인터뷰> 최태웅(현대캐피탈 감독) : "선수들에게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화면으로 보여주고 데이터로 숫자화시켜서 보여주는 게 설득력이 좋다고 생각해서.."

또한 세터의 토스 속도를 측정하기 위해 초시계까지 손에 들고 스피드 배구의 완성에 힘을 쏟습니다.

OK저축은행의 김세진 감독은 당근과 채찍을 적재적소에 사용하는 이른바 밀당의 고수로 통합니다.

평소엔 카리스마 넘치다가도, 선수들이 과도하게 긴장한다 싶을 땐 따뜻한 미소로 어르고 달랩니다.

<녹취> 김세진(OK저축은행 감독) : "괜찮아, 인상쓸일 없어. 다시 속공당기고, 앞으로!"

KBS해설위원 출신의 김상우 감독은 쪽집게 선생님다운 명쾌한 지도력으로 선수들의 패배의식을 털어냈습니다.

<인터뷰> 김상우(우리카드 감독) : "아직 갈길이 멀기 때문에 선수들이 상처 받지 않도록 용기를 잃지 않도록 많이 격려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의 김종민 감독 역시 친근한 형님 리더십을 발휘하는 등 젊은 감독 전성시대가 활짝 열렸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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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다른 지도력…4인 4색 ‘스마트 감독’ 시대
    • 입력 2015-11-24 21:49:42
    • 수정2015-11-24 22: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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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시즌 V리그에선 3,40대의 젊은 감독들이 친근하면서도 개성넘치는 방식으로 선수단을 장악하고 있는데요.

현대캐피탈의 최태웅 감독은 IT감독, OK저축은행의 김세진 감독은 이른바 '밀당의 고수'로 유명합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경기중에 수시로 태블릿 PC를 들여다보며 작전을 구상합니다.

여기에는 선수별 공격 방향과 점유율 등이 실시간으로 데이터화돼 있어, 감독의 전술 운용을 돕습니다.

<인터뷰> 최태웅(현대캐피탈 감독) : "선수들에게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화면으로 보여주고 데이터로 숫자화시켜서 보여주는 게 설득력이 좋다고 생각해서.."

또한 세터의 토스 속도를 측정하기 위해 초시계까지 손에 들고 스피드 배구의 완성에 힘을 쏟습니다.

OK저축은행의 김세진 감독은 당근과 채찍을 적재적소에 사용하는 이른바 밀당의 고수로 통합니다.

평소엔 카리스마 넘치다가도, 선수들이 과도하게 긴장한다 싶을 땐 따뜻한 미소로 어르고 달랩니다.

<녹취> 김세진(OK저축은행 감독) : "괜찮아, 인상쓸일 없어. 다시 속공당기고, 앞으로!"

KBS해설위원 출신의 김상우 감독은 쪽집게 선생님다운 명쾌한 지도력으로 선수들의 패배의식을 털어냈습니다.

<인터뷰> 김상우(우리카드 감독) : "아직 갈길이 멀기 때문에 선수들이 상처 받지 않도록 용기를 잃지 않도록 많이 격려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의 김종민 감독 역시 친근한 형님 리더십을 발휘하는 등 젊은 감독 전성시대가 활짝 열렸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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