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급공사 비리’ 부산시 정무특보 검찰 조사

입력 2015.11.27 (06:52) 수정 2015.11.27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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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시 관급공사 비리 혐의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서병수 부산시장 최측근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건설사에 편의를 봐주고 수천만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부산시장 정무특보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

이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 수사의 시작은 부산시 출자기관인 아시아드 골프장이 건설사 대표 김모 씨에게 157억 원 어치의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에서 출발했습니다.

대표 김 씨와 아시아드 골프장 전 대표가 이미 구속됐고, 김씨에게 대출을 알선해 준 전 부산신용재단 이사장도 구속됐습니다.

또 부산시 관급공사에 참여한 김 씨가 공무원에게 뇌물을 준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골프장 특혜 의혹 수사는 관급공사 비리 수사로 확대됐습니다.

이미 구속된 사람이 7명, 검찰은 서병수 부산시장 정무특보, 전용성 씨까지 수사 대상에 올렸습니다.

김씨에게 관급공사 수주 편의를 봐주고 2천만 원을 받은 의혹과 부산시 산하기관 인사에 개입한 혐의 입니다.

전 특보는 관련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인터뷰> 전용성(부산시 정무특보) : "제가 그게 궁금해요. 저도 무슨 근거로 그런지 내가 그걸 한 번 들어보려고 그럽니다. 있는 그대로입니다."

앞서 압수수색을 실시한 검찰은 이미 상당한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또 인사개입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현직 부구청장과 부산시 국장출신 산하기관 임원도 불러 조사했습니다.

부산시 관가에 다른 고위 공무원의 연루설까지 흘러나오면서 민선 6기 서병수 부산시장 체제의 도덕성이 시험대에 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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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급공사 비리’ 부산시 정무특보 검찰 조사
    • 입력 2015-11-27 06:53:38
    • 수정2015-11-27 07:4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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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시 관급공사 비리 혐의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서병수 부산시장 최측근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건설사에 편의를 봐주고 수천만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부산시장 정무특보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

이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 수사의 시작은 부산시 출자기관인 아시아드 골프장이 건설사 대표 김모 씨에게 157억 원 어치의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에서 출발했습니다.

대표 김 씨와 아시아드 골프장 전 대표가 이미 구속됐고, 김씨에게 대출을 알선해 준 전 부산신용재단 이사장도 구속됐습니다.

또 부산시 관급공사에 참여한 김 씨가 공무원에게 뇌물을 준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골프장 특혜 의혹 수사는 관급공사 비리 수사로 확대됐습니다.

이미 구속된 사람이 7명, 검찰은 서병수 부산시장 정무특보, 전용성 씨까지 수사 대상에 올렸습니다.

김씨에게 관급공사 수주 편의를 봐주고 2천만 원을 받은 의혹과 부산시 산하기관 인사에 개입한 혐의 입니다.

전 특보는 관련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인터뷰> 전용성(부산시 정무특보) : "제가 그게 궁금해요. 저도 무슨 근거로 그런지 내가 그걸 한 번 들어보려고 그럽니다. 있는 그대로입니다."

앞서 압수수색을 실시한 검찰은 이미 상당한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또 인사개입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현직 부구청장과 부산시 국장출신 산하기관 임원도 불러 조사했습니다.

부산시 관가에 다른 고위 공무원의 연루설까지 흘러나오면서 민선 6기 서병수 부산시장 체제의 도덕성이 시험대에 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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