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겨울에 먹으면 좋은 ‘우슬 뿌리’ 활용법

입력 2015.12.07 (08:43) 수정 2015.12.0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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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멘트>

식물은 추운 겨울을 대비해 뿌리 속에 영양분을 많이 축적하고 있기 때문에 이맘 때 먹으면 특히 좋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소의 무릎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이름 붙은 우슬 뿌리,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데요.

우슬뿌리의 효능과 활용법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산마, 엉겅퀴, 흰 민들레 뿌리 등 땅 속 영양분을 고루 갖추고 있는 겨울철 뿌리들!

대전의 한 야산, 이곳에서도 몸에 좋은 뿌리를 볼 수 있다는데요.

어떤 뿌리인지 궁금해 따라가 보았습니다.

<녹취> “건강 뿌리 찾고 있어요.”

산속을 따라 걸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자기 땅을 파기 시작하는데요.

곧이어 뿌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보기에는 평범해 보이는데요.

<녹취> “관절에 좋은 우슬 뿌리예요.”

우슬은 비름과에 속하는데요.

그 모양이 소 무릎과 닮아 흔히 쇠비름, 쇠무릎지기라고도 불리는 식물입니다.

정말 비슷하죠?

겨울철, 기온이 낮아 혈관과 근육이 경직되면서 생기는 관절 통증에 좋은 뿌리라는데요.

<인터뷰> 강준규(한의사) : “사포닌과 칼슘 등 좋은 성분이 많이 함유돼 세포막에 염증을 억제해서 관절통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생리불순을 치료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실제, 쥐를 대상으로 운동과 우슬 추출물 투여를 병행한 결과, 관절염 증세가 호전됐다는 등 다양한 연구결과도 있는데요.

주로 가을과 겨울에 채취하는 우슬 뿌리는 산이나 들판에서 쉽게 볼 수 있고요.

잔뿌리가 많고 긴 특징이 있어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캐야 합니다.

우슬 뿌리는 어떻게 먹어야 좋을까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차로 끓여 먹는 것입니다.

우슬 뿌리 한줌에 물 2L를 붓고 약불에서 약 40분간 끓이면 은은한 향을 내는 우슬뿌리차가 됩니다.

우슬 뿌리는 콜라겐이 많은 닭발과도 어울리는데요.

먼저, 우슬 뿌리와 닭발을 넣고 4시간 정도 고아냅니다.

그다음, 국물을 따라 냉장보관하면 탱글탱글한 식감을 자랑하는 우계묵이 됩니다.

흔히 먹는 메밀묵을 보는 듯한 느낌이죠.

<인터뷰> 박용복(대전시 서구) : “우슬 뿌리를 넣어서 도가니탕을 끓여 먹으면 기력 회복에 아주 좋습니다.”

칼슘 섭취가 필요한 겨울철, 우슬도가니탕도 좋은 음식인데요.

도가니와 우슬 뿌리를 넣고 장시간 끓여내면 뽀얀 국물이 우러난 우슬 도가니탕이 완성됩니다.

우슬 뿌리를 넣어 만든 건강한 밥상, 맛은 어떨지 궁금한데요.

<녹취> “쫄깃쫄깃하고 담백하고 약간 단맛도 나고 맛있어요.”

<녹취> “고소하고 담백하고 맛이 좋네요.”

몸에 좋은 우슬 뿌리라도 피해야 할 사람이 있습니다.

<인터뷰> 강준규(한의사) : “자궁을 수축시켜 어혈을 제거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임신한 여성이나 기력이 약한 분은 전문의와 상의하여 복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과량 복용 시 설사와 구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남은 우슬 뿌리를 보관할 때는 곰팡이의 번식을 막기 위해 통풍이 잘되는 곳에 놓아두는 것, 잊지 마세요.

땅속의 보물, 우슬 뿌리! 다양하게 활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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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5-12-07 14: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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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은 추운 겨울을 대비해 뿌리 속에 영양분을 많이 축적하고 있기 때문에 이맘 때 먹으면 특히 좋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소의 무릎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이름 붙은 우슬 뿌리,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데요.

우슬뿌리의 효능과 활용법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산마, 엉겅퀴, 흰 민들레 뿌리 등 땅 속 영양분을 고루 갖추고 있는 겨울철 뿌리들!

대전의 한 야산, 이곳에서도 몸에 좋은 뿌리를 볼 수 있다는데요.

어떤 뿌리인지 궁금해 따라가 보았습니다.

<녹취> “건강 뿌리 찾고 있어요.”

산속을 따라 걸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자기 땅을 파기 시작하는데요.

곧이어 뿌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보기에는 평범해 보이는데요.

<녹취> “관절에 좋은 우슬 뿌리예요.”

우슬은 비름과에 속하는데요.

그 모양이 소 무릎과 닮아 흔히 쇠비름, 쇠무릎지기라고도 불리는 식물입니다.

정말 비슷하죠?

겨울철, 기온이 낮아 혈관과 근육이 경직되면서 생기는 관절 통증에 좋은 뿌리라는데요.

<인터뷰> 강준규(한의사) : “사포닌과 칼슘 등 좋은 성분이 많이 함유돼 세포막에 염증을 억제해서 관절통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생리불순을 치료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실제, 쥐를 대상으로 운동과 우슬 추출물 투여를 병행한 결과, 관절염 증세가 호전됐다는 등 다양한 연구결과도 있는데요.

주로 가을과 겨울에 채취하는 우슬 뿌리는 산이나 들판에서 쉽게 볼 수 있고요.

잔뿌리가 많고 긴 특징이 있어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캐야 합니다.

우슬 뿌리는 어떻게 먹어야 좋을까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차로 끓여 먹는 것입니다.

우슬 뿌리 한줌에 물 2L를 붓고 약불에서 약 40분간 끓이면 은은한 향을 내는 우슬뿌리차가 됩니다.

우슬 뿌리는 콜라겐이 많은 닭발과도 어울리는데요.

먼저, 우슬 뿌리와 닭발을 넣고 4시간 정도 고아냅니다.

그다음, 국물을 따라 냉장보관하면 탱글탱글한 식감을 자랑하는 우계묵이 됩니다.

흔히 먹는 메밀묵을 보는 듯한 느낌이죠.

<인터뷰> 박용복(대전시 서구) : “우슬 뿌리를 넣어서 도가니탕을 끓여 먹으면 기력 회복에 아주 좋습니다.”

칼슘 섭취가 필요한 겨울철, 우슬도가니탕도 좋은 음식인데요.

도가니와 우슬 뿌리를 넣고 장시간 끓여내면 뽀얀 국물이 우러난 우슬 도가니탕이 완성됩니다.

우슬 뿌리를 넣어 만든 건강한 밥상, 맛은 어떨지 궁금한데요.

<녹취> “쫄깃쫄깃하고 담백하고 약간 단맛도 나고 맛있어요.”

<녹취> “고소하고 담백하고 맛이 좋네요.”

몸에 좋은 우슬 뿌리라도 피해야 할 사람이 있습니다.

<인터뷰> 강준규(한의사) : “자궁을 수축시켜 어혈을 제거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임신한 여성이나 기력이 약한 분은 전문의와 상의하여 복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과량 복용 시 설사와 구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남은 우슬 뿌리를 보관할 때는 곰팡이의 번식을 막기 위해 통풍이 잘되는 곳에 놓아두는 것, 잊지 마세요.

땅속의 보물, 우슬 뿌리! 다양하게 활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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