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빌딩 화재, 대형 참사 어떻게 막았나?

입력 2015.12.12 (21:08) 수정 2015.12.12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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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불이 난 곳은 학원이 밀집한 곳으로 당시 수백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었는데요.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어떻게 가능했는지 천효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불이 난 건물에는 학원 수업을 듣는 학생 등 3백여 명이 몰려 있었습니다.

긴박한 상황이었지만, 발 빠른 대처 덕분에 대형 참사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화재 직후 경보기와 스프링클러가 정상 작동했고, 교사들은 즉시 학생들을 대피시켰습니다.

엘리베이터 대신 질식 위험이 적은 계단으로 안내했습니다.

<인터뷰> 최은유(학원 수강생) : "아이들을 다 인솔해주시고 긴장한 아이들이 있으면 '괜찮다, 괜찮다' 해 주시고…."

건물에 설치된 이중 방화문도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중 방화문은 당시 모두 제대로 닫혔고, 연기와 불은 건물 안으로 빠르게 확산되지 않았습니다.

건물 주변 진입로도 충분히 확보돼, 소방당국이 신속하게 대응에 나설 수 있었던 점도, 피해 확산을 막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녹취> 이병균(분당소방서장) : "고가사다리차를 이용한 화재 진압을 원활히 하였기 때문에 옆의 건물로 연소 확대되는 것을 저지할 수 있었으며,"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사고였지만, 침착한 시민 의식과 화재 예방 장비 등이 피해를 줄였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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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 9] 분당 화재 빌딩, ‘잘 타는 외장재’ 탓 순식간에 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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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당 빌딩 화재, 대형 참사 어떻게 막았나?
    • 입력 2015-12-12 21:11:20
    • 수정2015-12-12 23:39:01
    뉴스 9
<앵커 멘트>

이번 불이 난 곳은 학원이 밀집한 곳으로 당시 수백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었는데요.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어떻게 가능했는지 천효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불이 난 건물에는 학원 수업을 듣는 학생 등 3백여 명이 몰려 있었습니다.

긴박한 상황이었지만, 발 빠른 대처 덕분에 대형 참사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화재 직후 경보기와 스프링클러가 정상 작동했고, 교사들은 즉시 학생들을 대피시켰습니다.

엘리베이터 대신 질식 위험이 적은 계단으로 안내했습니다.

<인터뷰> 최은유(학원 수강생) : "아이들을 다 인솔해주시고 긴장한 아이들이 있으면 '괜찮다, 괜찮다' 해 주시고…."

건물에 설치된 이중 방화문도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중 방화문은 당시 모두 제대로 닫혔고, 연기와 불은 건물 안으로 빠르게 확산되지 않았습니다.

건물 주변 진입로도 충분히 확보돼, 소방당국이 신속하게 대응에 나설 수 있었던 점도, 피해 확산을 막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녹취> 이병균(분당소방서장) : "고가사다리차를 이용한 화재 진압을 원활히 하였기 때문에 옆의 건물로 연소 확대되는 것을 저지할 수 있었으며,"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사고였지만, 침착한 시민 의식과 화재 예방 장비 등이 피해를 줄였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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