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총영사관에 배설물상자 투척…“야스쿠니폭발 보복”

입력 2015.12.12 (21:12) 수정 2015.12.12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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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12일) 일본 요코하마의 한국 총영사관에서 야스쿠니 신사 폭발물 사건의 보복이란 문구가 적힌 상자가 발견됐습니다.

극우단체가 만든 걸로 돼 있었는데, 안에는 배설물이 들어있었습니다.

요코하마에서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요코하마시에 있는 한국 총영사관.

오전 9시경 청사 부지 안에서 정체불명의 상자가 발견됐습니다.

수상한 상자가 발견된 현장은 총영사관 담 바로 안쪽에 있는 이곳 주차장입니다.

이 상자엔 일본 극우단체인 재특회 명의로 “한국인의 야스쿠니 폭파에 대한 보복“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재특회는 그간 일본 각지에서 혐한 시위를 주도해온 대표적인 극우 단체입니다.

<인터뷰> 김승현(요코하마 총영사관 직원/발견자) : "보복이란 내용 때문에 폭발물 가능성이 있어 폭발물 수거반이 와서 내용물을 확인하고 가져갔습니다."

긴급 출동한 폭발물 처리반의 확인 결과 상자 속 내용물은 건조된 인분으로 추정되는 배설물로 밝혀졌습니다.

일본 경찰은 총영사관 폐쇄회로 TV에서 어제(11일) 오후 1시 한 남성이 담 너머로 상자를 던지는 장면을 확인하고 관련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야스쿠니 신사 폭발물 사건 후 혐한 시위 등이 우려되는 가운데 주일 한국 대사관은 일본 내 모든 한국공관에 대해 경비 강화를 요청했습니다.

요코하마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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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총영사관에 배설물상자 투척…“야스쿠니폭발 보복”
    • 입력 2015-12-12 21:14:55
    • 수정2015-12-12 23:5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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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12일) 일본 요코하마의 한국 총영사관에서 야스쿠니 신사 폭발물 사건의 보복이란 문구가 적힌 상자가 발견됐습니다.

극우단체가 만든 걸로 돼 있었는데, 안에는 배설물이 들어있었습니다.

요코하마에서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요코하마시에 있는 한국 총영사관.

오전 9시경 청사 부지 안에서 정체불명의 상자가 발견됐습니다.

수상한 상자가 발견된 현장은 총영사관 담 바로 안쪽에 있는 이곳 주차장입니다.

이 상자엔 일본 극우단체인 재특회 명의로 “한국인의 야스쿠니 폭파에 대한 보복“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재특회는 그간 일본 각지에서 혐한 시위를 주도해온 대표적인 극우 단체입니다.

<인터뷰> 김승현(요코하마 총영사관 직원/발견자) : "보복이란 내용 때문에 폭발물 가능성이 있어 폭발물 수거반이 와서 내용물을 확인하고 가져갔습니다."

긴급 출동한 폭발물 처리반의 확인 결과 상자 속 내용물은 건조된 인분으로 추정되는 배설물로 밝혀졌습니다.

일본 경찰은 총영사관 폐쇄회로 TV에서 어제(11일) 오후 1시 한 남성이 담 너머로 상자를 던지는 장면을 확인하고 관련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야스쿠니 신사 폭발물 사건 후 혐한 시위 등이 우려되는 가운데 주일 한국 대사관은 일본 내 모든 한국공관에 대해 경비 강화를 요청했습니다.

요코하마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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