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 탈당 가시화…규모가 최대 변수

입력 2015.12.13 (21:03) 수정 2015.12.1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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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 전 대표에 이어 새정치민주연합 비주류 의원들의 탈당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당장 오늘(13일)만해도 몇 사람이 탈당 의사를 밝혔는데, 동반 탈당 규모가 앞으로 안 전 대표의 행보와 야권 재편 방향에 큰 영향을 미칠 걸로 보입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철수 전 새정치연합 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낸 문병호 의원은 당 분열에 대한 책임은 문재인 대표에게 있다면서, 모레(15일) 탈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남도당위원장인 황주홍 의원은 주중 탈당을 예고했고, 전북도당위원장인 유성엽 의원도 탈당을 시사했습니다.

<녹취> 유성엽(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탈당이 불가피하다면 탈당도 생각을 깊게 하고 있습니다"

특히 내일(14일) 회동을 갖기로 한 호남 비주류 의원들의 탈당 합류 여부가 독자세력화 여부를 가를 최대 변수로 보입니다.

동반 탈당 규모에 따라 무소속 상태에서의 외연 확대나 본격 신당 창당, 기존 신당과 통합 등 안 전 대표의 첫 선택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녹취> 천정배('국민회의' 창당준비위원장) : "안철수 의원과도 얼마든지 함께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최우선 목표는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는 현역 의원 20명 확보입니다.

<녹취> 문병호(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이번주 내로 5명에서 10명 정도 (탈당을) 예상하고 있고요, 연말까지는 (탈당 의원이) 약 20명 정도는 되지 않을까"

수도권 의원들은 야권 분열은 총선 필패라는 생각 때문에 탈당에 더 신중한 편이어서 실제 탈당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반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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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반 탈당 가시화…규모가 최대 변수
    • 입력 2015-12-13 21:04:37
    • 수정2015-12-13 22: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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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 전 대표에 이어 새정치민주연합 비주류 의원들의 탈당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당장 오늘(13일)만해도 몇 사람이 탈당 의사를 밝혔는데, 동반 탈당 규모가 앞으로 안 전 대표의 행보와 야권 재편 방향에 큰 영향을 미칠 걸로 보입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철수 전 새정치연합 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낸 문병호 의원은 당 분열에 대한 책임은 문재인 대표에게 있다면서, 모레(15일) 탈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남도당위원장인 황주홍 의원은 주중 탈당을 예고했고, 전북도당위원장인 유성엽 의원도 탈당을 시사했습니다.

<녹취> 유성엽(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탈당이 불가피하다면 탈당도 생각을 깊게 하고 있습니다"

특히 내일(14일) 회동을 갖기로 한 호남 비주류 의원들의 탈당 합류 여부가 독자세력화 여부를 가를 최대 변수로 보입니다.

동반 탈당 규모에 따라 무소속 상태에서의 외연 확대나 본격 신당 창당, 기존 신당과 통합 등 안 전 대표의 첫 선택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녹취> 천정배('국민회의' 창당준비위원장) : "안철수 의원과도 얼마든지 함께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최우선 목표는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는 현역 의원 20명 확보입니다.

<녹취> 문병호(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이번주 내로 5명에서 10명 정도 (탈당을) 예상하고 있고요, 연말까지는 (탈당 의원이) 약 20명 정도는 되지 않을까"

수도권 의원들은 야권 분열은 총선 필패라는 생각 때문에 탈당에 더 신중한 편이어서 실제 탈당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반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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