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5부두 정박 폐유 저장선 불…1명 실종

입력 2015.12.15 (19:10) 수정 2015.12.15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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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항 5부두에 정박해 있던 폐유 저장선에서 불이나 선장이 실종됐습니다.

다행히 불이 번지지는 않았지만, 유조선 등 기름배 350척이 주변에 정박한 상태여서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이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류 탱크 뚜껑이 열리고, 잠시 뒤 화염이 치솟습니다.

폐유 250톤이 저장된 탱크가 순식간에 폭발한 겁니다.

시뻘건 불길이 순식간에 선박을 집어 삼킵니다.

불이 난 건 어젯밤 9시 20분쯤.

<인터뷰> 박홍출(부산 항만소방서 구조구급담당) : "양이 많고 탱크가 폭발한 상태기 때문에 기름을 완전히 폼(거품)으로 덮는 과정에서(소방)차량이 많이 소요됐습니다."

불은 1시간 20여 분 만에 진화됐지만, 유조선과 폐유 저장선 등 주변에 3백50여 척의 기름배가 정박한 상태여서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화재 원인을 수사 중인 해경은 선장 64살 강 모 씨가 유류 탱크 뚜껑을 여는 순간 유증기가 정전기나 알수없는 불꽃 등으로 발화해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폭발과 함께 실종된 선장 강 씨는 해경이 화재 현장 주변을 수색하고 있지만 아직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산해경은 내일 국과수 등과 함께 현장 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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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항 5부두 정박 폐유 저장선 불…1명 실종
    • 입력 2015-12-15 19:12:15
    • 수정2015-12-15 19: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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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항 5부두에 정박해 있던 폐유 저장선에서 불이나 선장이 실종됐습니다.

다행히 불이 번지지는 않았지만, 유조선 등 기름배 350척이 주변에 정박한 상태여서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이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류 탱크 뚜껑이 열리고, 잠시 뒤 화염이 치솟습니다.

폐유 250톤이 저장된 탱크가 순식간에 폭발한 겁니다.

시뻘건 불길이 순식간에 선박을 집어 삼킵니다.

불이 난 건 어젯밤 9시 20분쯤.

<인터뷰> 박홍출(부산 항만소방서 구조구급담당) : "양이 많고 탱크가 폭발한 상태기 때문에 기름을 완전히 폼(거품)으로 덮는 과정에서(소방)차량이 많이 소요됐습니다."

불은 1시간 20여 분 만에 진화됐지만, 유조선과 폐유 저장선 등 주변에 3백50여 척의 기름배가 정박한 상태여서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화재 원인을 수사 중인 해경은 선장 64살 강 모 씨가 유류 탱크 뚜껑을 여는 순간 유증기가 정전기나 알수없는 불꽃 등으로 발화해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폭발과 함께 실종된 선장 강 씨는 해경이 화재 현장 주변을 수색하고 있지만 아직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산해경은 내일 국과수 등과 함께 현장 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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