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경제 국가비상상황?…인식차 ‘극과 극’

입력 2015.12.17 (21:09) 수정 2015.12.1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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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첨예하게 대립하는 우리경제에 대한 인식 차이는 어디서 오는걸까요?

박상용 기자가 버츄얼 스튜디오에서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직권상정의 상반된 입장은 우리경제가 비상상황이나 아니냐는 인식차에서 시작됩니다.

위기론은 외환위기 직전 지난 1996년 겨울과 지금의 상황이 비슷하다는 분석에 바탕을 둡니다.

대기업의 잇따른 도산, 대규모 실업사태가 일어난 외환위기때와 닮았다는 겁니다.

그러나 지금은 세계경제 전체의 문제지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반론이 있습니다.

위기론의 중심에는 수출이 있습니다.

우리경제 버팀목인 수출이 11달째 감소세입니다.

제조업체의 매출도 줄고 빚으로 연명하는 기업들이 3천 개가 넘습니다.

반면 든든한 외환보유액과 경상수지 흑자는 반대편에서 우리경제를 떠받치고 있습니다.

올들어 우리나라 신용등급도 일본,중국을 넘어 역대 최고수준까지 올라갔습니다.

같은 경제를 놓고 이렇게 진단과 평가는 극과 극입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경제의 기본 틀이 바뀌고 있다는데는 이견이 없어보입니다.

수출에서 내수로, 물가 안정에서 경기 부양으로 중심축이 옮겨가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국가경제가 기우뚱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지금 준비하지 않으면 더 손쓸 수 없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위기 의식이 있습니다.

먹구름이 몰려오면 우산을 준비하기 마련입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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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 경제 국가비상상황?…인식차 ‘극과 극’
    • 입력 2015-12-17 21:09:47
    • 수정2015-12-17 22: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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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첨예하게 대립하는 우리경제에 대한 인식 차이는 어디서 오는걸까요?

박상용 기자가 버츄얼 스튜디오에서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직권상정의 상반된 입장은 우리경제가 비상상황이나 아니냐는 인식차에서 시작됩니다.

위기론은 외환위기 직전 지난 1996년 겨울과 지금의 상황이 비슷하다는 분석에 바탕을 둡니다.

대기업의 잇따른 도산, 대규모 실업사태가 일어난 외환위기때와 닮았다는 겁니다.

그러나 지금은 세계경제 전체의 문제지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반론이 있습니다.

위기론의 중심에는 수출이 있습니다.

우리경제 버팀목인 수출이 11달째 감소세입니다.

제조업체의 매출도 줄고 빚으로 연명하는 기업들이 3천 개가 넘습니다.

반면 든든한 외환보유액과 경상수지 흑자는 반대편에서 우리경제를 떠받치고 있습니다.

올들어 우리나라 신용등급도 일본,중국을 넘어 역대 최고수준까지 올라갔습니다.

같은 경제를 놓고 이렇게 진단과 평가는 극과 극입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경제의 기본 틀이 바뀌고 있다는데는 이견이 없어보입니다.

수출에서 내수로, 물가 안정에서 경기 부양으로 중심축이 옮겨가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국가경제가 기우뚱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지금 준비하지 않으면 더 손쓸 수 없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위기 의식이 있습니다.

먹구름이 몰려오면 우산을 준비하기 마련입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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