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朴, 연대 확인…文 ‘어르신 발언’ 논란

입력 2015.12.20 (21:03) 수정 2015.12.2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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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표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만나 안철수 의원이 탈당한 후에도 두 사람의 연대엔 변화가 없음을 보여줬습니다.

그런데, 이 자리에서 문 대표가 한 발언이 노인 폄하 논란을 불러왔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공개 석상에 함께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안철수 의원 탈당 이후 처음입니다.

두 사람은 한 목소리로 박근혜 정부의 복지 정책을 비판하며 양측간 연대가 건재함을 확인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중앙 정부가) 협조를 안 해준 거죠, 오로지 박원순 표 정책이니까."

<녹취> 박원순(서울시장) : "그렇게 지지해 주시니까 너무 좋네요"

하지만, 당의 진로에 대해선 문 대표는 남은 사람끼리 뭉쳐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반면, 박 시장은 분열은 필패라며, 통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일부 시각차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요즘 처지가 아주 설악산 흔들바위...남은 식구들끼리 똘똘 뭉쳐서 보란 듯이 집안을 다시 일으키고 잘 사는 것이 (필요합니다)."

문 대표는 지금 필요한 건 패배주의가 아니라 낙관주의라며, 정면 돌파 의지도 보여주었습니다.

문 대표는 정권교체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노인 복지가 후퇴하는데 어르신들은 바꿀 의지가 없다며, 젊은 세대가 나서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는데, 이 발언이 노인 폄하 논란으로 이어졌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바꿔야 된다는 의지가 어르신들에게는 지금 없는 거죠. 젊은 세대들의 노력을 어르신들이 응원해 주고 이렇게 해야만 우리 사회가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새누리당은 야당이 불효정당 이름값을 한다고 공세를 폈고, 새정치연합은 맥락없는 말 꼬투리 잡기라고 맞받았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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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2-20 21:06:26
    • 수정2015-12-20 22: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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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표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만나 안철수 의원이 탈당한 후에도 두 사람의 연대엔 변화가 없음을 보여줬습니다.

그런데, 이 자리에서 문 대표가 한 발언이 노인 폄하 논란을 불러왔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공개 석상에 함께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안철수 의원 탈당 이후 처음입니다.

두 사람은 한 목소리로 박근혜 정부의 복지 정책을 비판하며 양측간 연대가 건재함을 확인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중앙 정부가) 협조를 안 해준 거죠, 오로지 박원순 표 정책이니까."

<녹취> 박원순(서울시장) : "그렇게 지지해 주시니까 너무 좋네요"

하지만, 당의 진로에 대해선 문 대표는 남은 사람끼리 뭉쳐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반면, 박 시장은 분열은 필패라며, 통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일부 시각차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요즘 처지가 아주 설악산 흔들바위...남은 식구들끼리 똘똘 뭉쳐서 보란 듯이 집안을 다시 일으키고 잘 사는 것이 (필요합니다)."

문 대표는 지금 필요한 건 패배주의가 아니라 낙관주의라며, 정면 돌파 의지도 보여주었습니다.

문 대표는 정권교체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노인 복지가 후퇴하는데 어르신들은 바꿀 의지가 없다며, 젊은 세대가 나서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는데, 이 발언이 노인 폄하 논란으로 이어졌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바꿔야 된다는 의지가 어르신들에게는 지금 없는 거죠. 젊은 세대들의 노력을 어르신들이 응원해 주고 이렇게 해야만 우리 사회가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새누리당은 야당이 불효정당 이름값을 한다고 공세를 폈고, 새정치연합은 맥락없는 말 꼬투리 잡기라고 맞받았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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