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단속 불응 도주…한밤 추격전 끝에 검거

입력 2015.12.20 (21:15) 수정 2015.12.20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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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도심에서 한밤 추격전이 벌어졌는데요.

만취 상태의 운전자가 경찰 단속을 피해 도주하면서 벌어졌는데, 추격전은 경찰차와 충돌하면서 끝이 났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달려오던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더니, 순찰차를 피해 달아납니다.

경찰의 음주 측정에 불응한 39살 양 모 씨가 도주하는 겁니다.

즉각 순찰차 7대가 추격에 나섰고 도주극은 15분 동안 5KM에 걸쳐 계속됐습니다.

쫓기던 양 씨가 갑자기 진행 방향을 바꾸자 순찰차가 이를 막아 섰고, 두 차량은 충돌했습니다.

도주 차량과 부딪히면서 생긴 여파로 순찰차 앞 부분 한 쪽이 심하게 부숴져 버렸습니다.

사고 당시 양 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155%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인터뷰> 정종구(서울 강서경찰서 교통안전계1팀장) : "도주를 하게 되면 더 큰 피해를 일으킬 수도 있고, 주변에 있는 순찰차가 합세해서 검거를 하게 됩니다. 게다가 도주를 하게되면 가중처벌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경남 창원에서 음주 운전 차량이 순찰차를 따돌리기 위해 20여 킬로미터를 달아나다 검거됐습니다.

운전자들이 음주상태에서 순간의 판단 착오로 도주하지만 검거와 처벌은 결코 피할 수 없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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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 단속 불응 도주…한밤 추격전 끝에 검거
    • 입력 2015-12-20 21:16:22
    • 수정2015-12-20 22:3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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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도심에서 한밤 추격전이 벌어졌는데요.

만취 상태의 운전자가 경찰 단속을 피해 도주하면서 벌어졌는데, 추격전은 경찰차와 충돌하면서 끝이 났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달려오던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더니, 순찰차를 피해 달아납니다.

경찰의 음주 측정에 불응한 39살 양 모 씨가 도주하는 겁니다.

즉각 순찰차 7대가 추격에 나섰고 도주극은 15분 동안 5KM에 걸쳐 계속됐습니다.

쫓기던 양 씨가 갑자기 진행 방향을 바꾸자 순찰차가 이를 막아 섰고, 두 차량은 충돌했습니다.

도주 차량과 부딪히면서 생긴 여파로 순찰차 앞 부분 한 쪽이 심하게 부숴져 버렸습니다.

사고 당시 양 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155%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인터뷰> 정종구(서울 강서경찰서 교통안전계1팀장) : "도주를 하게 되면 더 큰 피해를 일으킬 수도 있고, 주변에 있는 순찰차가 합세해서 검거를 하게 됩니다. 게다가 도주를 하게되면 가중처벌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경남 창원에서 음주 운전 차량이 순찰차를 따돌리기 위해 20여 킬로미터를 달아나다 검거됐습니다.

운전자들이 음주상태에서 순간의 판단 착오로 도주하지만 검거와 처벌은 결코 피할 수 없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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