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플러스] 겨울철 무릎 건강 지키기 비결은?

입력 2015.12.21 (06:42) 수정 2015.12.2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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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온이 뚝 떨어진 겨울, 몸은 움츠러들고 길은 미끄럽고, 무릎에 부상 입고 병원 찾는 환자가 많습니다.

별일 아니겠지 싶어서 그냥 방치했다가 심각한 관절염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적지 않은데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김태균 교수 나와있습니다.

<질문>
교수님 안녕하세요.

요즘 많이 바쁘시죠?

<답변>
네, 부상 환자분들이 계절적으로 많습니다.

관절 부상 원인이 다양합니다.

빙판에서 미끄러져 넘어지는 경우, 또 운동하다가 다치는 경우가 대표적인데요.

날씨가 추워지면 근육과 관절은 경직돼서 신체 반응은 더뎌지고요.

얼어붙은 환경 때문에 다칠 확률은 더 높아집니다.

골다공증이 있는 노년 분들 경우엔 쉽게 골절이 생기고요.

젊은 분들은 무릎 인대나 연골, 발목 인대 등이 주로 손상됩니다.

<질문>
사실 겨울철에 빙판길에 한두 번 미끄러지는 일 다들 경험해보잖아요.

이러다 괜찮겠지 하는 생각에 그냥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무릎의 특성상 이게 굉장히 위험할 수 있다고 해요?

<답변>
무릎은 여러 구조물의 복합체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손상 받은 부위에 따라서 다양한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일단 대표적인 증상은 체중을 실어 걸을 때 특정 부위에 통증이 느껴지고 힘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또 무릎 관절 주위가 피나 물로 인하여 부어올랐거나 구부렸다 폈다 하는 무릎 관절 운동이 잘 안될 수 있고요.

걸을 때 무릎에 힘이 풀린다거나 불안정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이건 경우라면 반드시 정형외과를 찾아야 합니다.

<질문>
네, 손상 정도에 따라서 다르긴 하겠습니다만 치료는 잘 되는 편인가요?

<답변>
네, 일단 병원 오면 원인 파악부터 시작하고 손상 부위 범위를 파악하죠.

무릎 X-ray 촬영으로 뼈에 이상은 없는지 정렬이 틀어지진 않았는지 확인하고요.

때에 따라선 무릎 MRI를 촬영하게 됩니다.

일반적인 경우 약물치료나 보조기 착용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하고요.

수술이 필요할 정도의 심한 손상이 있거나 환자의 증상이 악화할 것이라 판단될 경우 관절경 수술 혹은 절개 수술을 진행하게 됩니다.

<질문>
겨울철에 운동할 땐 보호 장비 철저히 착용해야겠고요.

또 빙판길도 조심해야할테고요.

또 어떤 점 유념해야할까요?

<답변>
네 겨울철엔 바깥 활동하기가 부담스러운 계절입니다만, 그래도 운동을 게을리해선 안되겠죠.

실내에서 자전거 운동을 하거나 수영 처럼 관절에 부담이 덜한 운동을 추천해드립니다.

또한 무릎에 이상증상이 발생했다면 적절한 진단과 치료방법을 정형외과 전문의와 상의해서 관절의 추가 손상을 방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무릎은 몸에서 가장 큰 관절이면서 항상 사용을 해야 하는 관절이거든요.

손상이 발생하였을 때 환자가 느끼는 불편감인 통증도 큰 편입니다.

무릎 관절에 대한 이상을 적절하게 교정하지 않게 되면 일반적인 경우보다 무릎 관절염이 더 쉽게 빨리 발생한단 점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멘트>

교수님 말씀 감사합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김태균 교수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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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2-21 06:39:27
    • 수정2015-12-21 09: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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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온이 뚝 떨어진 겨울, 몸은 움츠러들고 길은 미끄럽고, 무릎에 부상 입고 병원 찾는 환자가 많습니다.

별일 아니겠지 싶어서 그냥 방치했다가 심각한 관절염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적지 않은데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김태균 교수 나와있습니다.

<질문>
교수님 안녕하세요.

요즘 많이 바쁘시죠?

<답변>
네, 부상 환자분들이 계절적으로 많습니다.

관절 부상 원인이 다양합니다.

빙판에서 미끄러져 넘어지는 경우, 또 운동하다가 다치는 경우가 대표적인데요.

날씨가 추워지면 근육과 관절은 경직돼서 신체 반응은 더뎌지고요.

얼어붙은 환경 때문에 다칠 확률은 더 높아집니다.

골다공증이 있는 노년 분들 경우엔 쉽게 골절이 생기고요.

젊은 분들은 무릎 인대나 연골, 발목 인대 등이 주로 손상됩니다.

<질문>
사실 겨울철에 빙판길에 한두 번 미끄러지는 일 다들 경험해보잖아요.

이러다 괜찮겠지 하는 생각에 그냥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무릎의 특성상 이게 굉장히 위험할 수 있다고 해요?

<답변>
무릎은 여러 구조물의 복합체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손상 받은 부위에 따라서 다양한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일단 대표적인 증상은 체중을 실어 걸을 때 특정 부위에 통증이 느껴지고 힘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또 무릎 관절 주위가 피나 물로 인하여 부어올랐거나 구부렸다 폈다 하는 무릎 관절 운동이 잘 안될 수 있고요.

걸을 때 무릎에 힘이 풀린다거나 불안정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이건 경우라면 반드시 정형외과를 찾아야 합니다.

<질문>
네, 손상 정도에 따라서 다르긴 하겠습니다만 치료는 잘 되는 편인가요?

<답변>
네, 일단 병원 오면 원인 파악부터 시작하고 손상 부위 범위를 파악하죠.

무릎 X-ray 촬영으로 뼈에 이상은 없는지 정렬이 틀어지진 않았는지 확인하고요.

때에 따라선 무릎 MRI를 촬영하게 됩니다.

일반적인 경우 약물치료나 보조기 착용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하고요.

수술이 필요할 정도의 심한 손상이 있거나 환자의 증상이 악화할 것이라 판단될 경우 관절경 수술 혹은 절개 수술을 진행하게 됩니다.

<질문>
겨울철에 운동할 땐 보호 장비 철저히 착용해야겠고요.

또 빙판길도 조심해야할테고요.

또 어떤 점 유념해야할까요?

<답변>
네 겨울철엔 바깥 활동하기가 부담스러운 계절입니다만, 그래도 운동을 게을리해선 안되겠죠.

실내에서 자전거 운동을 하거나 수영 처럼 관절에 부담이 덜한 운동을 추천해드립니다.

또한 무릎에 이상증상이 발생했다면 적절한 진단과 치료방법을 정형외과 전문의와 상의해서 관절의 추가 손상을 방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무릎은 몸에서 가장 큰 관절이면서 항상 사용을 해야 하는 관절이거든요.

손상이 발생하였을 때 환자가 느끼는 불편감인 통증도 큰 편입니다.

무릎 관절에 대한 이상을 적절하게 교정하지 않게 되면 일반적인 경우보다 무릎 관절염이 더 쉽게 빨리 발생한단 점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멘트>

교수님 말씀 감사합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김태균 교수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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