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또 교민 피살…한국 경찰 첫 파견

입력 2015.12.21 (21:30) 수정 2015.12.21 (21: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필리핀에서 50대 한국 교민이 무장 괴한의 총격을 받고 숨졌습니다.

올 들어 필리핀에서 강력사건으로 숨진 한국인이 모두 11명에 이르는 데요.

급기야 우리 경찰이 처음으로 현지에 수사팀을 보냈습니다.

필리핀에서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필리핀 중부 바탕가스 주 말바르 시에서 57살 한국인 조 모 씨가 괴한의 총격을 받고 숨졌습니다.

새벽 시간 괴한 4명이 조 씨 집에 침입해 총격을 가했습니다.

집에는 필리핀인 부인과 아기가 함께 있었지만 조 씨만 숨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괴한들이 금품을 훔친 흔적에 미뤄 단순강도 사건인지 사업상 원한 관계에 의한 범행인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녹취> 박용증(주필리핀 한국 영사) : "cctv에 용의 차량이 있는지 계속 수사하고 있고 이웃이나 거래 관계에 있는 사람들을 상대로 배후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올 들어 필리핀에서 피살된 한국인만 11명.

한국인의 피해가 커지자 우리 경찰이 수사팀 4명을 직접 현지에 파견했습니다.

<인터뷰> 김병주(경찰청 외사수사과 인터폴 계장) : "필리핀 경찰의 범행현장 확인과 CCTV 증거분석등 관련 활동을 지원하고 조원하는 공조수사 활동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한국 경찰이 외국에서 발생한 사건을 직접 수사하는 것은 경찰 창설 이래 처음입니다.

사건 현장 감식 전문가와 총기분석 전문가 등 우리 경찰 4명은 오늘 밤 이곳 필리핀에 도착해 곧바로 수사에 착수합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필리핀서 또 교민 피살…한국 경찰 첫 파견
    • 입력 2015-12-21 21:31:01
    • 수정2015-12-21 21:51:05
    뉴스 9
<앵커 멘트>

필리핀에서 50대 한국 교민이 무장 괴한의 총격을 받고 숨졌습니다.

올 들어 필리핀에서 강력사건으로 숨진 한국인이 모두 11명에 이르는 데요.

급기야 우리 경찰이 처음으로 현지에 수사팀을 보냈습니다.

필리핀에서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필리핀 중부 바탕가스 주 말바르 시에서 57살 한국인 조 모 씨가 괴한의 총격을 받고 숨졌습니다.

새벽 시간 괴한 4명이 조 씨 집에 침입해 총격을 가했습니다.

집에는 필리핀인 부인과 아기가 함께 있었지만 조 씨만 숨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괴한들이 금품을 훔친 흔적에 미뤄 단순강도 사건인지 사업상 원한 관계에 의한 범행인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녹취> 박용증(주필리핀 한국 영사) : "cctv에 용의 차량이 있는지 계속 수사하고 있고 이웃이나 거래 관계에 있는 사람들을 상대로 배후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올 들어 필리핀에서 피살된 한국인만 11명.

한국인의 피해가 커지자 우리 경찰이 수사팀 4명을 직접 현지에 파견했습니다.

<인터뷰> 김병주(경찰청 외사수사과 인터폴 계장) : "필리핀 경찰의 범행현장 확인과 CCTV 증거분석등 관련 활동을 지원하고 조원하는 공조수사 활동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한국 경찰이 외국에서 발생한 사건을 직접 수사하는 것은 경찰 창설 이래 처음입니다.

사건 현장 감식 전문가와 총기분석 전문가 등 우리 경찰 4명은 오늘 밤 이곳 필리핀에 도착해 곧바로 수사에 착수합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