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이변 ‘몸살’…토네이도에 눈 폭풍까지

입력 2015.12.29 (23:28) 수정 2015.12.30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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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례 없는 엘니뇨로 지구촌 곳곳이 이상 기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토네이도에 홍수, 눈폭풍까지..

조용히 한 해를 마무리해야 할 이때,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원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성탄절 전날 미국 뉴욕의 풍경입니다.

이날 기록한 섭씨 21.6도는 역대 최고를 갈아치웠습니다.

바로 다음 날 미국 텍사스.

<녹취> "맙소사, 정말 크다!"

시속 300㎞가 넘는 토네이도가 지나간 자리는 폐허로 변했습니다.

<녹취> 주민 : "불과 30초 만에 이런 엄청난 피해가 일어나다니 믿을 수가 없어요."

토네이도가 지나간 자리에 이번엔 눈폭풍이 일었습니다.

기온이 하루 새 20도 이상 곤두박질쳤고 눈이 거의 오지 않는 뉴멕시코에 40센티가 넘는 폭설이 내렸습니다.

눈폭풍은 이어 중부지역도 강타했습니다.

<녹취> 美 ABC 방송 : "수천 개 항공편이 결항했고 40여 명이 기상이변으로 사망했습니다."

남미 파라과이와 아르헨티나, 브라질에서는 50년 만의 홍수가 발생해 최소 6명이 숨지고 16만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또 영국에서도 한겨울 기록적인 홍수로 주택 3천여 채가 침수됐습니다.

<녹취> 캐머런(영국 총리) : "가족들끼리 집에 모여 성탄절과 새해를 축하해야 할 때 이런 일이 발생해 매우 안타깝습니다."

호주에서는 고온건조한 날씨로 대형 산불이 나는 등 기상이변이 지구촌 곳곳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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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상이변 ‘몸살’…토네이도에 눈 폭풍까지
    • 입력 2015-12-29 23:29:25
    • 수정2015-12-30 00:4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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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례 없는 엘니뇨로 지구촌 곳곳이 이상 기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토네이도에 홍수, 눈폭풍까지..

조용히 한 해를 마무리해야 할 이때,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원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성탄절 전날 미국 뉴욕의 풍경입니다.

이날 기록한 섭씨 21.6도는 역대 최고를 갈아치웠습니다.

바로 다음 날 미국 텍사스.

<녹취> "맙소사, 정말 크다!"

시속 300㎞가 넘는 토네이도가 지나간 자리는 폐허로 변했습니다.

<녹취> 주민 : "불과 30초 만에 이런 엄청난 피해가 일어나다니 믿을 수가 없어요."

토네이도가 지나간 자리에 이번엔 눈폭풍이 일었습니다.

기온이 하루 새 20도 이상 곤두박질쳤고 눈이 거의 오지 않는 뉴멕시코에 40센티가 넘는 폭설이 내렸습니다.

눈폭풍은 이어 중부지역도 강타했습니다.

<녹취> 美 ABC 방송 : "수천 개 항공편이 결항했고 40여 명이 기상이변으로 사망했습니다."

남미 파라과이와 아르헨티나, 브라질에서는 50년 만의 홍수가 발생해 최소 6명이 숨지고 16만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또 영국에서도 한겨울 기록적인 홍수로 주택 3천여 채가 침수됐습니다.

<녹취> 캐머런(영국 총리) : "가족들끼리 집에 모여 성탄절과 새해를 축하해야 할 때 이런 일이 발생해 매우 안타깝습니다."

호주에서는 고온건조한 날씨로 대형 산불이 나는 등 기상이변이 지구촌 곳곳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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