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표 사무실서 ‘인질극’…정신감정 의뢰

입력 2015.12.30 (21:22) 수정 2015.12.3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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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더불어 민주당 문재인 대표의 부산 사무실에서, 50대 남성이 인질극을 벌이다, 1시간여 만에 경찰 특공대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의 정신감정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이준석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인질범이 창밖으로 사무실 집기류를 던지며 난동을 부립니다.

오늘(30일) 오전 9시쯤 56살 정 모 씨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의 부산 사무실에 침입해 직원 한 명을 흉기로 위협하고 결박했습니다.

<녹취> 목격자 : "왼쪽에 칼 들고 오른쪽에 라이터 들고, 들어오는 순간 다 죽는다, 불 지르겠다 그러고 있었죠. 요구사항은 기자를 불러 달라…"

정 씨는 사무실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지르겠다며 경찰을 위협했습니다.

인질극이 발생한 지 1시간 10여 분 만에 경찰특공대가 건물 양쪽으로 진입해 정 씨를 제압했습니다.

정 씨는 경찰 조사에서 '부산시 문현동에 일제가 금괴를 숨겨둔 지하 기지를 발굴하려 했는데 당시 참여정부 민정수석이던 문 대표가 방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씨는 지난해에도 문 대표가 금괴를 챙겨갔다며 금괴 반환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인 적이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망상에서 비롯된 해프닝'이라며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경찰은 정 씨에 대해 정신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인질 감금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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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대표 사무실서 ‘인질극’…정신감정 의뢰
    • 입력 2015-12-30 21:23:25
    • 수정2015-12-30 22: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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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더불어 민주당 문재인 대표의 부산 사무실에서, 50대 남성이 인질극을 벌이다, 1시간여 만에 경찰 특공대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의 정신감정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이준석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인질범이 창밖으로 사무실 집기류를 던지며 난동을 부립니다.

오늘(30일) 오전 9시쯤 56살 정 모 씨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의 부산 사무실에 침입해 직원 한 명을 흉기로 위협하고 결박했습니다.

<녹취> 목격자 : "왼쪽에 칼 들고 오른쪽에 라이터 들고, 들어오는 순간 다 죽는다, 불 지르겠다 그러고 있었죠. 요구사항은 기자를 불러 달라…"

정 씨는 사무실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지르겠다며 경찰을 위협했습니다.

인질극이 발생한 지 1시간 10여 분 만에 경찰특공대가 건물 양쪽으로 진입해 정 씨를 제압했습니다.

정 씨는 경찰 조사에서 '부산시 문현동에 일제가 금괴를 숨겨둔 지하 기지를 발굴하려 했는데 당시 참여정부 민정수석이던 문 대표가 방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씨는 지난해에도 문 대표가 금괴를 챙겨갔다며 금괴 반환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인 적이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망상에서 비롯된 해프닝'이라며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경찰은 정 씨에 대해 정신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인질 감금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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