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전 가속화…추가 도발 가능성

입력 2016.01.07 (23:09) 수정 2016.01.08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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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핵 도발 이후 북한은 핵실험 찬양시까지 발표하며 이틀째 선전전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추가 도발이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핵실험 이후 북한은 이틀간 핵실험 발표 방송을 30여 차례나 내보낼 정도로 이례적인 선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노동신문은 특히, 핵 병진 노선을 철저히 관철해나가겠다며, 핵 개발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오후 들어 북한 TV엔 핵실험 찬양시까지 등장했습니다.

북한 핵실험 찬양시 '환희의 절정우에서' "가슴 후련하도다! 우리의 수소탄이여! 세기 의 영웅, 정의의 힘, 김정은 장군 만세!"

내일 김정은의 생일을 앞두고, 핵실험을 치적으로 포장해 체제 결속에 활용하고 있는 겁니다.

핵실험 과정에서 확인된 김정은의 통치스타일도 향후 정세의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에 사전 통보조차 생략한 채 보란 듯이 핵실험을 강행한 점은 당분간 주변국의 눈치를 보지 않고 나 홀로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5월 7차 당 대회나 미국 대선 전까지, 추가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등을 통해 긴장국면을 이어갈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인터뷰> 이춘근(박사/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원) : "소형화 핵무기를 이미 개발했다고 치면 이제는 위력을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갈 것이다, 틀림없이 한두 번 더 강화형 핵무기를 성공할 때까지 실험을 할 것이다, 그렇게 보죠."

우리 군의 확성기 방송 재개 등에 따른 북한의 반발 가능성도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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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전전 가속화…추가 도발 가능성
    • 입력 2016-01-07 23:13:46
    • 수정2016-01-08 00: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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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핵 도발 이후 북한은 핵실험 찬양시까지 발표하며 이틀째 선전전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추가 도발이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핵실험 이후 북한은 이틀간 핵실험 발표 방송을 30여 차례나 내보낼 정도로 이례적인 선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노동신문은 특히, 핵 병진 노선을 철저히 관철해나가겠다며, 핵 개발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오후 들어 북한 TV엔 핵실험 찬양시까지 등장했습니다.

북한 핵실험 찬양시 '환희의 절정우에서' "가슴 후련하도다! 우리의 수소탄이여! 세기 의 영웅, 정의의 힘, 김정은 장군 만세!"

내일 김정은의 생일을 앞두고, 핵실험을 치적으로 포장해 체제 결속에 활용하고 있는 겁니다.

핵실험 과정에서 확인된 김정은의 통치스타일도 향후 정세의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에 사전 통보조차 생략한 채 보란 듯이 핵실험을 강행한 점은 당분간 주변국의 눈치를 보지 않고 나 홀로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5월 7차 당 대회나 미국 대선 전까지, 추가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등을 통해 긴장국면을 이어갈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인터뷰> 이춘근(박사/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원) : "소형화 핵무기를 이미 개발했다고 치면 이제는 위력을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갈 것이다, 틀림없이 한두 번 더 강화형 핵무기를 성공할 때까지 실험을 할 것이다, 그렇게 보죠."

우리 군의 확성기 방송 재개 등에 따른 북한의 반발 가능성도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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