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32살 생일…우상화 가속화

입력 2016.01.09 (06:29) 수정 2016.01.0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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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생일을 맞이한 북한의 김정은은 나이가 서른둘에 불과하지만, 우상화만큼은 결코 아버지, 할아버지에 뒤지지 않습니다.

특히 4차 핵실험을 계기로 우상화가 갈수록 노골화, 가속화되는 모습입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군복 차림으로 무대에 등장한 유치원생들, 격술에 사격시범도 척척, 공연 중간엔 모형 탱크도 끌고 나와 조국을 지키는 군인이 되겠다고 온몸으로 표현합니다.

<녹취> "김정은 원수님,삼가 설 인사를 드립니다!"

북한 어린이들의 새해맞이 공연,

마식령 스키장을 배경으로 한 스키 무용에 승마 무용까지 김정은 치적 홍보에 열을 올립니다.

4차 핵실험을 우상화의 소재로 활용중인 북한, 특히, 어제 서른두 번째 생일을 맞아서는 낯뜨거운 찬양시를 쏟아내며 정점을 찍었습니다.

<인터뷰> 핵 실험 찬양시 '조선의 선언' : "1월의 핵 뢰성(천둥소리)은 온 세상에 선언하노라! 백두의 천출명장 김정은 원수님 높이 모신 천하무적 일심단결의 나라!"

30대 초반의 어린 나이 때문에 아직 생일을 공식 기념일로 지정하지는 않았지만, 4차 핵실험을 계기로 우상화를 노골화하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김성희(청년동맹중앙위원회 지도원) : "우리 원수님께서 위대한 장군님이 뿌려주신 만복의 씨앗을 무성한 열매로 또 하나 무르익혀주셨구나..."

북한은 또 핵실험 이후 연일 군중대회를 열어, 김정은 찬양 분위기를 북한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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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32살 생일…우상화 가속화
    • 입력 2016-01-09 06:31:42
    • 수정2016-01-09 10:5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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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생일을 맞이한 북한의 김정은은 나이가 서른둘에 불과하지만, 우상화만큼은 결코 아버지, 할아버지에 뒤지지 않습니다.

특히 4차 핵실험을 계기로 우상화가 갈수록 노골화, 가속화되는 모습입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군복 차림으로 무대에 등장한 유치원생들, 격술에 사격시범도 척척, 공연 중간엔 모형 탱크도 끌고 나와 조국을 지키는 군인이 되겠다고 온몸으로 표현합니다.

<녹취> "김정은 원수님,삼가 설 인사를 드립니다!"

북한 어린이들의 새해맞이 공연,

마식령 스키장을 배경으로 한 스키 무용에 승마 무용까지 김정은 치적 홍보에 열을 올립니다.

4차 핵실험을 우상화의 소재로 활용중인 북한, 특히, 어제 서른두 번째 생일을 맞아서는 낯뜨거운 찬양시를 쏟아내며 정점을 찍었습니다.

<인터뷰> 핵 실험 찬양시 '조선의 선언' : "1월의 핵 뢰성(천둥소리)은 온 세상에 선언하노라! 백두의 천출명장 김정은 원수님 높이 모신 천하무적 일심단결의 나라!"

30대 초반의 어린 나이 때문에 아직 생일을 공식 기념일로 지정하지는 않았지만, 4차 핵실험을 계기로 우상화를 노골화하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김성희(청년동맹중앙위원회 지도원) : "우리 원수님께서 위대한 장군님이 뿌려주신 만복의 씨앗을 무성한 열매로 또 하나 무르익혀주셨구나..."

북한은 또 핵실험 이후 연일 군중대회를 열어, 김정은 찬양 분위기를 북한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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