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곳곳 ‘눈’…주말까지 추위 주춤

<앵커 멘트>

밤부터 중부 지방 곳곳에 눈이 내린다는 예보가 있었는데요.

눈은 내일(15일) 새벽에 그치겠고, 추위도 주말까지는 주춤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14일)은 서울 강남역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오수진 캐스터! 지금 그곳엔 눈이 내리지 않나 보군요.

<리포트>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서울 강남역은 퇴근 시간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서울 외에도 중부 지방 곳곳에 눈이 내리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백령도지역에 6.8cm 울릉도에는 4.9cm의 눈이 내려 쌓였습니다.

이곳 강남역은 늦은 퇴근길에 오른 직장인들과 주변의 학원 등을 찾는 학생 등 많은 시민이 추위와 눈에 아랑곳하지 않고 북적이고 있습니다.

특히, 여유로운 저녁 시간을 즐기는 연인들은 금방 끝나버린 눈이 아쉬운 듯한 표정인데요.

중부 일부 지방의 눈은 내일(15일) 새벽까지 이어지겠고, 호남 서해안은 아침부터 낮 사이에 눈이나 비가 오겠습니다.

눈의 양은 1에서 3cm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밤사이 눈구름이 상공을 지나면서 기온은 크게 떨어지지 않겠고, 주말까지는 추위가 덜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추위가 주춤하는 것은 잠시, 다음 주부터 다시 강한 한파가 몰려오겠습니다.

이렇게 계속되는 강추위 속에 질병 관리 본부는 독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는데요.

인플루엔자는 일반적인 감기와는 달리 고열, 근육통과 더불어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을 보입니다.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 시 입을 가리는 기침 예절을 잘 지키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강남역에서 날씨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