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도 구제역 발생…사료차량 통해 전파?

입력 2016.01.14 (21:22) 수정 2016.01.1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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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틀 전(12일) 전북 김제에 이어, 오늘(14일) 고창 돼지농장에서 또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60킬로미터나 떨어진 또다른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건데요.

추가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조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구제역 양성판정을 받은 농장에서 돼지 9천 8백여 마리를 모두 매몰 처분하고 있습니다.

이틀 전(12일) 처음 구제역 발생한 전북 김제의 농장에서 60㎞ 이상 떨어진 곳입니다.

<녹취> 황진조(인근 농장 주민) : "방역도 다 잘한다고 했어도 이런 일이 벌어져서 저희들도 간이 바싹바싹 탑니다."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고창 지역 축산물의 이동이 제한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처럼 농가 주변에서 오가는 차량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구제역이 발생한 두 농장은 모두 충청도의 한 업체로부터 사료를 공급받았습니다.

이 업체의 사료납품 차량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사료업체는 또 다른 시군의 농장 세 군데에도 사료를 공급해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인터뷰> 강승구(전라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 : "논산에 있는 사료공장에서 우리 도내 다섯 농가에 공급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해당 농장에 대해서는 긴급 백신 접종과 함께 돼지들의 이상 여부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습니다.

논산의 사료공급 업체에 대해서도 바이러스 감염과 전파 여부를 정밀검사하고 있어 다음 주까지가 구제역 확산 여부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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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창도 구제역 발생…사료차량 통해 전파?
    • 입력 2016-01-14 21:23:57
    • 수정2016-01-15 10:2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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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틀 전(12일) 전북 김제에 이어, 오늘(14일) 고창 돼지농장에서 또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60킬로미터나 떨어진 또다른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건데요. 추가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조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구제역 양성판정을 받은 농장에서 돼지 9천 8백여 마리를 모두 매몰 처분하고 있습니다. 이틀 전(12일) 처음 구제역 발생한 전북 김제의 농장에서 60㎞ 이상 떨어진 곳입니다. <녹취> 황진조(인근 농장 주민) : "방역도 다 잘한다고 했어도 이런 일이 벌어져서 저희들도 간이 바싹바싹 탑니다."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고창 지역 축산물의 이동이 제한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처럼 농가 주변에서 오가는 차량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구제역이 발생한 두 농장은 모두 충청도의 한 업체로부터 사료를 공급받았습니다. 이 업체의 사료납품 차량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사료업체는 또 다른 시군의 농장 세 군데에도 사료를 공급해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인터뷰> 강승구(전라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 : "논산에 있는 사료공장에서 우리 도내 다섯 농가에 공급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해당 농장에 대해서는 긴급 백신 접종과 함께 돼지들의 이상 여부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습니다. 논산의 사료공급 업체에 대해서도 바이러스 감염과 전파 여부를 정밀검사하고 있어 다음 주까지가 구제역 확산 여부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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