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가 두려워…졸업 유예 보다 목표 설정!

입력 2016.01.16 (06:51) 수정 2016.01.16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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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청년 실업률이 9.2%로 역대 최고였는데요.

취업난이 심해지면서 졸업까지 미루는 경우가 많은 데 목표가 뚜렷하지 않으면 입사 때 오히려 감점 요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학점을 채우고도 졸업을 미룬 취업 준비생은 2만 5천여 명.

추가 등록금까지 내고 졸업을 늦춘 채 토익 공부하랴 인턴 지원서 쓰랴 여념이 없습니다.

<녹취> 이○○(졸업유예자) : "졸업하고 나서 아무 직업 없는 사람으로 사는 것보다는 학생 신분을 유지하고 취업 준비하려고…."

졸업생에게는 응시 기회를 제한하는 기업 인사 방침도 문제지만 그렇다고 졸업을 미루는 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실제로 인사 담당자의 60%는 공백기가 긴 응시생에게 부담을 느끼고, 감점이나 탈락 등 불이익을 줬다고 응답한 경우도 34%나 됩니다.

<녹취> 대기업 인사 담당자 : "면접 과정에서 질문하면 알 수 있는데, 취업이 안되니까 단순히 (졸업유예) 기간만 늘리는 것에 대해 당연히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있죠."

졸업 유예 기간에 뚜렷한 목표나 성취가 없었다면 시간만 허비한 것으로 받아 들여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신익태(진로 교육 전문가) : "(졸업유예) 기간에 얼마만큼의 직무역량을 쌓았느냐에 대한 판단이 중요한 겁니다. 기회 비용을 따졌을 때 과연 (효과가) 충분한가라는 생각을 합니다."

어쩔 수 없는 졸업 유예 보다 졸업 전에 실질적인 직무 능력을 쌓는 것이무엇 보다 중요합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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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수’가 두려워…졸업 유예 보다 목표 설정!
    • 입력 2016-01-16 06:53:09
    • 수정2016-01-16 07: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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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청년 실업률이 9.2%로 역대 최고였는데요.

취업난이 심해지면서 졸업까지 미루는 경우가 많은 데 목표가 뚜렷하지 않으면 입사 때 오히려 감점 요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학점을 채우고도 졸업을 미룬 취업 준비생은 2만 5천여 명.

추가 등록금까지 내고 졸업을 늦춘 채 토익 공부하랴 인턴 지원서 쓰랴 여념이 없습니다.

<녹취> 이○○(졸업유예자) : "졸업하고 나서 아무 직업 없는 사람으로 사는 것보다는 학생 신분을 유지하고 취업 준비하려고…."

졸업생에게는 응시 기회를 제한하는 기업 인사 방침도 문제지만 그렇다고 졸업을 미루는 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실제로 인사 담당자의 60%는 공백기가 긴 응시생에게 부담을 느끼고, 감점이나 탈락 등 불이익을 줬다고 응답한 경우도 34%나 됩니다.

<녹취> 대기업 인사 담당자 : "면접 과정에서 질문하면 알 수 있는데, 취업이 안되니까 단순히 (졸업유예) 기간만 늘리는 것에 대해 당연히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있죠."

졸업 유예 기간에 뚜렷한 목표나 성취가 없었다면 시간만 허비한 것으로 받아 들여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신익태(진로 교육 전문가) : "(졸업유예) 기간에 얼마만큼의 직무역량을 쌓았느냐에 대한 판단이 중요한 겁니다. 기회 비용을 따졌을 때 과연 (효과가) 충분한가라는 생각을 합니다."

어쩔 수 없는 졸업 유예 보다 졸업 전에 실질적인 직무 능력을 쌓는 것이무엇 보다 중요합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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