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본 한강…“거대한 얼음 벌판”

입력 2016.01.21 (21:09) 수정 2016.01.2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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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의 아침 기온이 연 나흘째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졌는데요, 계속되는 매서운 한파에 한강이 얼었는지 여부를 공식으로 판별하는 기상청 관측지점도, 얼어 붙었고 한강은 거대한 얼음 벌판으로 변했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헬기를 타고 한강을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혹한 속 한강이 얼음 벌판으로 변했습니다.

묵직한 얼음 덩어리는 극지의 바다를 연상시킵니다.

선착장에 배들은 주차해놓은 듯 반듯하게 늘어섰고, 갈 길을 잃은 요트는 시간이 멈춘 듯 그대로 얼어붙었습니다.

새들도 추위에 힘겨운 듯 내려앉았습니다.

기상청 관측지점에 이번 겨울 들어 첫 한강 결빙도 나타났습니다.

한강을 거슬러 올라가다보면 물이 흐르는 채로 얼어붙은 수중보는 매서운 추위를 실감케 합니다.

작업이 한창이던 바지선은 움직일 수가 없습니다.

한강 상류 팔당댐도 얼음 나라가 돼버렸습니다.

빙판 위 사람들과 흩어져있는 발자국들은 얼음의 두께를 짐작케 합니다.

꺾이지 않는 강추위에 꽁꽁 얼어붙은 한강 풍경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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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에서 본 한강…“거대한 얼음 벌판”
    • 입력 2016-01-21 21:09:53
    • 수정2016-01-22 10:2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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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의 아침 기온이 연 나흘째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졌는데요, 계속되는 매서운 한파에 한강이 얼었는지 여부를 공식으로 판별하는 기상청 관측지점도, 얼어 붙었고 한강은 거대한 얼음 벌판으로 변했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헬기를 타고 한강을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혹한 속 한강이 얼음 벌판으로 변했습니다. 묵직한 얼음 덩어리는 극지의 바다를 연상시킵니다. 선착장에 배들은 주차해놓은 듯 반듯하게 늘어섰고, 갈 길을 잃은 요트는 시간이 멈춘 듯 그대로 얼어붙었습니다. 새들도 추위에 힘겨운 듯 내려앉았습니다. 기상청 관측지점에 이번 겨울 들어 첫 한강 결빙도 나타났습니다. 한강을 거슬러 올라가다보면 물이 흐르는 채로 얼어붙은 수중보는 매서운 추위를 실감케 합니다. 작업이 한창이던 바지선은 움직일 수가 없습니다. 한강 상류 팔당댐도 얼음 나라가 돼버렸습니다. 빙판 위 사람들과 흩어져있는 발자국들은 얼음의 두께를 짐작케 합니다. 꺾이지 않는 강추위에 꽁꽁 얼어붙은 한강 풍경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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