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대한민국 현장] 꿈이 커가는 1인 기업의 방 ‘도전숙’

입력 2016.01.27 (21:27) 수정 2016.01.27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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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창업시장이 호락호락하지 않다고 하지만, 신생기업의 15%는 30대 이하 청년들이 세운 회사입니다.

오늘(27일) <청년 대한민국>에서는 창업을 준비하는 젊은이들이 미래의 꿈을 키우면서 함께 생활하는 현장을 소개합니다.

신지혜 기자!, 일반 가정집처럼 보이는데 그 곳은 어떤 곳인가요?

<리포트>

평범해 보이는 건물이지만 이 건물의 입주자 21명은 모두 1인 창업자입니다.

3명은 20대, 16명이 30대에서 40대 초반인데요.

건물 이름인 '도전숙'은 '도전하는 사람들의 숙소'의 줄임말입니다.

SH공사가 건물을 통으로 사들이고, 자치단체에서 입주자를 선정하는 방식입니다.

실제 사무실로 들어가볼까요.

23제곱미터정도 되는 공간입니다.

이 방을 쓰는 데 보증금은 500만 원, 한 달 임대료로 12만 원을 내면 됩니다.

이곳에 사는 입주자는 4년 전에 캐릭터 개발업체를 세운 창업자입니다.

<인터뷰> 신상기(캐릭터 개발업체 창업) : "(임대료가 싼 것도 장점이겠지만, 실제로 들어와보니 어떠신가요?) 같은 창업자들이 모여있다는 게 가장 좋았어요. 이 게임도 저희가 캐릭터를 개발하고, 여기 입주한 개발자가 개발한 거거든요.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게 저같은 1인 창업자들에게 제일 도움이 됩니다."

창업자들이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다는 건데, 바로 옆에 회의실이 있습니다.

<인터뷰> 유승환(IT 업체 창업) : "(지금도 사람들이 모여 있는데요. 어떤 회의인가요?) 저희는 개발자들인데요, 지금 이 업체가 발표회에 참석한다고 해서 서로 봐주고 있습니다."

일단은 서울에 사는 창업자들이 입주 대상인데요, 한 번 들어오면 4년까지 있을 수 있습니다.

'도전숙'은 2014년에 시작돼서, 지금 3호점까지 들어섰습니다.

젊은 창업인들은 작지만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늘려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지금까지 1인 창업자들이 모여있는 '도전숙'에서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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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 대한민국 현장] 꿈이 커가는 1인 기업의 방 ‘도전숙’
    • 입력 2016-01-27 21:28:47
    • 수정2016-01-27 21: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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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창업시장이 호락호락하지 않다고 하지만, 신생기업의 15%는 30대 이하 청년들이 세운 회사입니다.

오늘(27일) <청년 대한민국>에서는 창업을 준비하는 젊은이들이 미래의 꿈을 키우면서 함께 생활하는 현장을 소개합니다.

신지혜 기자!, 일반 가정집처럼 보이는데 그 곳은 어떤 곳인가요?

<리포트>

평범해 보이는 건물이지만 이 건물의 입주자 21명은 모두 1인 창업자입니다.

3명은 20대, 16명이 30대에서 40대 초반인데요.

건물 이름인 '도전숙'은 '도전하는 사람들의 숙소'의 줄임말입니다.

SH공사가 건물을 통으로 사들이고, 자치단체에서 입주자를 선정하는 방식입니다.

실제 사무실로 들어가볼까요.

23제곱미터정도 되는 공간입니다.

이 방을 쓰는 데 보증금은 500만 원, 한 달 임대료로 12만 원을 내면 됩니다.

이곳에 사는 입주자는 4년 전에 캐릭터 개발업체를 세운 창업자입니다.

<인터뷰> 신상기(캐릭터 개발업체 창업) : "(임대료가 싼 것도 장점이겠지만, 실제로 들어와보니 어떠신가요?) 같은 창업자들이 모여있다는 게 가장 좋았어요. 이 게임도 저희가 캐릭터를 개발하고, 여기 입주한 개발자가 개발한 거거든요.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게 저같은 1인 창업자들에게 제일 도움이 됩니다."

창업자들이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다는 건데, 바로 옆에 회의실이 있습니다.

<인터뷰> 유승환(IT 업체 창업) : "(지금도 사람들이 모여 있는데요. 어떤 회의인가요?) 저희는 개발자들인데요, 지금 이 업체가 발표회에 참석한다고 해서 서로 봐주고 있습니다."

일단은 서울에 사는 창업자들이 입주 대상인데요, 한 번 들어오면 4년까지 있을 수 있습니다.

'도전숙'은 2014년에 시작돼서, 지금 3호점까지 들어섰습니다.

젊은 창업인들은 작지만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늘려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지금까지 1인 창업자들이 모여있는 '도전숙'에서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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