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지카 바이러스’ 국제 보건 비상사태 선포

입력 2016.02.02 (19:00) 수정 2016.02.02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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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보건기구 WHO가 신생아에게 소두증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에 대응해 국제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국제 보건 비상사태는 이번이 4번째인데, 특히 브라질에선 바이러스 확산이 예상보다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김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계보건기구 WHO가 확산하고 있는 지카 바이러스와 관련 국제보건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소두증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사례가 늘면서 매우 위협적인 수준이라고 보고 국제적인 공동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녹취> 마거릿 찬(WHO 사무총장)

백신과 치료법 개발을 서두르고 현재의 확산세를 잡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카 바이러스가 신생아의 소두증을 유발하는지는 결정적 증거가 아직 없지만 인과 관계가 강하게 의심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국가로의 여행이나 무역을 제한하지는 않았지만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권고했습니다.

WHO가 국제 보건 비상 사태를 선포하는 것은 이번이 4번째입니다.

지카 바이러스는 현재 남미 대륙을 시작으로 이 지역을 다녀왔던 여행자들을 통해 북미와 아시아, 유럽 등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특히 브라질 보건 당국은 상황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좋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군 병력의 60%인 22만 명을 동원해 바이러스를 옮기는 것으로 알려진 이집트 숲 모기를 박멸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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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O, ‘지카 바이러스’ 국제 보건 비상사태 선포
    • 입력 2016-02-02 19:03:19
    • 수정2016-02-02 19: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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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보건기구 WHO가 신생아에게 소두증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에 대응해 국제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국제 보건 비상사태는 이번이 4번째인데, 특히 브라질에선 바이러스 확산이 예상보다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김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계보건기구 WHO가 확산하고 있는 지카 바이러스와 관련 국제보건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소두증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사례가 늘면서 매우 위협적인 수준이라고 보고 국제적인 공동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녹취> 마거릿 찬(WHO 사무총장)

백신과 치료법 개발을 서두르고 현재의 확산세를 잡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카 바이러스가 신생아의 소두증을 유발하는지는 결정적 증거가 아직 없지만 인과 관계가 강하게 의심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국가로의 여행이나 무역을 제한하지는 않았지만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권고했습니다.

WHO가 국제 보건 비상 사태를 선포하는 것은 이번이 4번째입니다.

지카 바이러스는 현재 남미 대륙을 시작으로 이 지역을 다녀왔던 여행자들을 통해 북미와 아시아, 유럽 등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특히 브라질 보건 당국은 상황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좋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군 병력의 60%인 22만 명을 동원해 바이러스를 옮기는 것으로 알려진 이집트 숲 모기를 박멸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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