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전파 가능성 낮다”…‘관심 단계’ 유지

입력 2016.02.02 (19:01) 수정 2016.02.02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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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카 바이러스 확산과 관련해 보건당국은 국내 전파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 단계'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한 방역은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제보건기구, WHO가 지카 바이러스와 관련해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질병관리본부는 일단 국내 전파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관심 단계'에 있는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오늘 오전 보건복지부장관 주재로 열린 긴급 위기평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해외에서 국내로 환자가 유입된 사례가 없고, 매개체인 모기의 활동이 없는 겨울철인만큼 현 경보 수준을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만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의 유입과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조치는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지난달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을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함에 따라 의료기관의 신고 의무가 생겼고, 역학조사 등 신속한 방역 조치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모기 바이러스 검사 대상에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도 추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보건당국은 지카 바이러스가 소두증과 연관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만큼 특히 임신부들은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발생한 지역의 여행을 자제하거나 출산 이후로 연기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미 여행을 다녀온 경우에는 귀국 후 2주 이내에 발열 같은 의심증상이 발생할 경우 전문의와 상담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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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건당국 “전파 가능성 낮다”…‘관심 단계’ 유지
    • 입력 2016-02-02 19:03:19
    • 수정2016-02-02 19: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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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카 바이러스 확산과 관련해 보건당국은 국내 전파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 단계'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한 방역은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제보건기구, WHO가 지카 바이러스와 관련해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질병관리본부는 일단 국내 전파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관심 단계'에 있는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오늘 오전 보건복지부장관 주재로 열린 긴급 위기평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해외에서 국내로 환자가 유입된 사례가 없고, 매개체인 모기의 활동이 없는 겨울철인만큼 현 경보 수준을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만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의 유입과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조치는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지난달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을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함에 따라 의료기관의 신고 의무가 생겼고, 역학조사 등 신속한 방역 조치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모기 바이러스 검사 대상에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도 추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보건당국은 지카 바이러스가 소두증과 연관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만큼 특히 임신부들은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발생한 지역의 여행을 자제하거나 출산 이후로 연기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미 여행을 다녀온 경우에는 귀국 후 2주 이내에 발열 같은 의심증상이 발생할 경우 전문의와 상담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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