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기발’…예비 화가 작품 최초 경매

입력 2016.02.03 (06:54) 수정 2016.02.0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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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미술의 미래를 이끌어 갈 예비 화가들, 즉 미술대학 졸업생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경매가 국내 최초로 열렸습니다.

기발한 상상력과 참신한 소재로 탄생시킨 예비 화가들의 톡톡 튀는 작품, 함께 감상해보시죠.

김 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명 할리우드 만화영화 주인공 '슈렉'.

길에 버려진 담배꽁초를 주워다 하나하나 짜맞춰 완성한 독특한 작품입니다.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이 그림.

조선 후기 풍속화의 대가 신윤복의 그림과 현대적 팝 아트를 접목한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입니다.

독특한 소재와 빛나는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들.

모두 미술대학을 갓 졸업한 예비 화가들의 솜씨입니다.

<인터뷰> 고성국(경기도 고양시) : "굉장히 창의적이에요. 제 눈에는 굉장히 개성 있고 창의적으로 보여요."

미술대학 졸업생들의 작품 100점이 국내 최초로 경매에 부쳐졌습니다.

경매 시작가는 100만 원.

유명 화가들의 작품이 아닌데도 현장의 열기는 뜨겁습니다.

<인터뷰> 문지영(예비 졸업생) : "진짜 좋아요. 엄청 좋아요. 졸업생들한테는 이런 기회가 흔치 않으니까."

출품작 100점이 모두 낙찰돼 낙찰률 100 퍼센트, 낙찰 총액은 1억 3천3백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경매 수익금은 전액 미술대학 장학금으로 기부됩니다.

<인터뷰> 이지희(서울옥션 총괄) :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고, 또 이런 것을 바탕으로 한국 미술시장의 발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하는 바입니다."

한국 미술의 차세대 주역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후원 경매는 앞으로도 해마다 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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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큼·기발’…예비 화가 작품 최초 경매
    • 입력 2016-02-03 06:55:52
    • 수정2016-02-03 09:3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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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미술의 미래를 이끌어 갈 예비 화가들, 즉 미술대학 졸업생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경매가 국내 최초로 열렸습니다.

기발한 상상력과 참신한 소재로 탄생시킨 예비 화가들의 톡톡 튀는 작품, 함께 감상해보시죠.

김 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명 할리우드 만화영화 주인공 '슈렉'.

길에 버려진 담배꽁초를 주워다 하나하나 짜맞춰 완성한 독특한 작품입니다.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이 그림.

조선 후기 풍속화의 대가 신윤복의 그림과 현대적 팝 아트를 접목한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입니다.

독특한 소재와 빛나는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들.

모두 미술대학을 갓 졸업한 예비 화가들의 솜씨입니다.

<인터뷰> 고성국(경기도 고양시) : "굉장히 창의적이에요. 제 눈에는 굉장히 개성 있고 창의적으로 보여요."

미술대학 졸업생들의 작품 100점이 국내 최초로 경매에 부쳐졌습니다.

경매 시작가는 100만 원.

유명 화가들의 작품이 아닌데도 현장의 열기는 뜨겁습니다.

<인터뷰> 문지영(예비 졸업생) : "진짜 좋아요. 엄청 좋아요. 졸업생들한테는 이런 기회가 흔치 않으니까."

출품작 100점이 모두 낙찰돼 낙찰률 100 퍼센트, 낙찰 총액은 1억 3천3백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경매 수익금은 전액 미술대학 장학금으로 기부됩니다.

<인터뷰> 이지희(서울옥션 총괄) :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고, 또 이런 것을 바탕으로 한국 미술시장의 발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하는 바입니다."

한국 미술의 차세대 주역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후원 경매는 앞으로도 해마다 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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