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입국 베트남인 검거…김해공항서도 밀입국

입력 2016.02.04 (06:23) 수정 2016.02.0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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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천공항에서 허술한 보안시스템을 뚫고 밀입국한 베트남 남성이 닷새만에 붙잡혔습니다.

부산 김해공항에서도 지난해 말 중국인이 밀입국해 석달째 잠적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공항으로 밀입국한 베트남 남성이 닷새 만에 다시 인천공항으로 잡혀왔습니다.

<녹취> "(밀입국 브로커와 연락했습니까?) ..."

이 남성이 체포된 곳은 대구에 있는 베트남인 지인의 집이었습니다.

공항에서 사라진 그를 추적한 단서는 휴대전화였습니다.

수사당국은 이 남성이 밀입국 직후 지인 명의로 휴대폰을 개통한 뒤, 가족과 연락한 사실을 확인하고, 명의를 빌려 준 지인을 찾아 검거에 성공했습니다.

이 남성은 인천공항 청사 2층에 있는 무인 자동출입국 심사대를 힘으로 열고 탈출했습니다.

이럴 경우 경보음이 울리게 돼 있지만 상주하던 직원마저 자리를 비워 소용이 없었습니다.

<녹취> 정재환(인천공항 출입국관리사무소 조사과장) : "공항에서 조력자 여부, 밀입국 경위와 브로커 개입 여부에 대해서 조사하겠습니다."

밀입국은 부산 김해공항에서도 있었습니다.

지난해 11월, 사이판을 출발해 김해공항에 도착한 중국인이 사라졌습니다.

2층 환승객 대기장소에서 1층 입국장으로 내려가 입국심사대와 감독관석 사이로 통로로 빠져나간 것입니다.

입국심사대 직원 7명도, 감독관도 이를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법무부는 밀입국 사실을 안 직후 부랴부랴 수색에 나섰지만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중국인의 소재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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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입국 베트남인 검거…김해공항서도 밀입국
    • 입력 2016-02-04 06:29:02
    • 수정2016-02-04 09: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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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천공항에서 허술한 보안시스템을 뚫고 밀입국한 베트남 남성이 닷새만에 붙잡혔습니다.

부산 김해공항에서도 지난해 말 중국인이 밀입국해 석달째 잠적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공항으로 밀입국한 베트남 남성이 닷새 만에 다시 인천공항으로 잡혀왔습니다.

<녹취> "(밀입국 브로커와 연락했습니까?) ..."

이 남성이 체포된 곳은 대구에 있는 베트남인 지인의 집이었습니다.

공항에서 사라진 그를 추적한 단서는 휴대전화였습니다.

수사당국은 이 남성이 밀입국 직후 지인 명의로 휴대폰을 개통한 뒤, 가족과 연락한 사실을 확인하고, 명의를 빌려 준 지인을 찾아 검거에 성공했습니다.

이 남성은 인천공항 청사 2층에 있는 무인 자동출입국 심사대를 힘으로 열고 탈출했습니다.

이럴 경우 경보음이 울리게 돼 있지만 상주하던 직원마저 자리를 비워 소용이 없었습니다.

<녹취> 정재환(인천공항 출입국관리사무소 조사과장) : "공항에서 조력자 여부, 밀입국 경위와 브로커 개입 여부에 대해서 조사하겠습니다."

밀입국은 부산 김해공항에서도 있었습니다.

지난해 11월, 사이판을 출발해 김해공항에 도착한 중국인이 사라졌습니다.

2층 환승객 대기장소에서 1층 입국장으로 내려가 입국심사대와 감독관석 사이로 통로로 빠져나간 것입니다.

입국심사대 직원 7명도, 감독관도 이를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법무부는 밀입국 사실을 안 직후 부랴부랴 수색에 나섰지만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중국인의 소재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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