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사쿠라지마 화산 분화…암석 2km 날아가

입력 2016.02.06 (21:23) 수정 2016.02.11 (10: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일본에서는 어제(5일) 저녁, 사쿠라지마 화산이 분화했습니다.

일본은 활화산들이 잇따라 분화하면서 불의 고리가 요동치는 건 아닌지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사쿠라지마 분화 현장을 박재우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번개가 치는 듯한 `화산뢰`와 함께 시뻘건 마그마를 쏟아냈던 사쿠라지마.

비행기로 현장을 찾았습니다.

분화구에서는 여전히 하얀 연기가 쉴새없이 뿜어져나오고, 마그마와 함께 쏟아진 화산재는 사쿠라지마를 온통 잿빛으로 물들였습니다.

지금 저희 취재진은 사쿠라지마 화산 정상 부근을 날고 있습니다.

분화 당시 쏟아져 나온 돌들이 약 2km 떨어진 산 아래쪽 민가 가까이까지 날아갔습니다.

산 아래 민가를 찾았습니다.

집집마다 화산재가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주민들은 화산분출로 해마다 피난을 가야하는 형편입니다.

<인터뷰> 사카모토(사쿠라지마 주민) : "가고시마 시내에 여동생이 있어서 거기에 피난을 갑니다."

일본 기상청은 현지 피해 실태 조사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다카하시(가고시마 지방기상대) : "기상대로서는 확실하게 관측을 해서 이상한 점을 놓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50km 떨어진 센다이 원전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80여 개의 활화산이 있는 일본 열도는 잇단 화산 분화와 지진에 늘 불안합니다.

사쿠라지마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日 사쿠라지마 화산 분화…암석 2km 날아가
    • 입력 2016-02-06 21:25:25
    • 수정2016-02-11 10:07:45
    뉴스 9
<앵커 멘트> 일본에서는 어제(5일) 저녁, 사쿠라지마 화산이 분화했습니다. 일본은 활화산들이 잇따라 분화하면서 불의 고리가 요동치는 건 아닌지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사쿠라지마 분화 현장을 박재우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번개가 치는 듯한 `화산뢰`와 함께 시뻘건 마그마를 쏟아냈던 사쿠라지마. 비행기로 현장을 찾았습니다. 분화구에서는 여전히 하얀 연기가 쉴새없이 뿜어져나오고, 마그마와 함께 쏟아진 화산재는 사쿠라지마를 온통 잿빛으로 물들였습니다. 지금 저희 취재진은 사쿠라지마 화산 정상 부근을 날고 있습니다. 분화 당시 쏟아져 나온 돌들이 약 2km 떨어진 산 아래쪽 민가 가까이까지 날아갔습니다. 산 아래 민가를 찾았습니다. 집집마다 화산재가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주민들은 화산분출로 해마다 피난을 가야하는 형편입니다. <인터뷰> 사카모토(사쿠라지마 주민) : "가고시마 시내에 여동생이 있어서 거기에 피난을 갑니다." 일본 기상청은 현지 피해 실태 조사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다카하시(가고시마 지방기상대) : "기상대로서는 확실하게 관측을 해서 이상한 점을 놓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50km 떨어진 센다이 원전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80여 개의 활화산이 있는 일본 열도는 잇단 화산 분화와 지진에 늘 불안합니다. 사쿠라지마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