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뱃돈 고민…얼마가 적당할까

입력 2016.02.08 (07:22) 수정 2016.02.0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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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인 오늘, 일가 친척이 한 자리에 모여서 세배도 하고 덕담도 나누시고 계실텐데요.

설날엔 세뱃돈을 빼놓을 수 없죠.

어른들은 세뱃돈으로 얼마를 주는 게 적당하다고 생각하고 있을까요?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의미로 손아랫사람에게 건네는 세뱃돈.

<녹취> "(공부 잘 하고) 고맙습니다!"

어린이들은 세뱃돈 받을 생각에 설 명절이 더 기다려집니다.

<인터뷰> 김동준(초등학생) : "친척들 만나면 기분이 좋고요. 그리고 세뱃돈도 주시니까 좋아요."

<인터뷰> 김현진(초등학생) : "세뱃돈 받게 돼서 뭔가 기대되고."

<인터뷰> 최지한(초등학생) : "(뭐 사고 싶어 받으면?) 만화책!"

나이를 입력하고 어른들의 표정을 비추면 세뱃돈을 얼마 받을지 예측해주는 앱도 어린이들 사이에서 인기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세뱃돈은 얼마 정도가 적당할까?

<인터뷰> 김슬기(회사원) : "5만 원에서 10만 원 사이 정도 생각하고 있어요."

<인터뷰> 윤태웅(회사원) : "초등학생이 되면 한 만 원 정도 생각하고 있고요. 중학생 정도 되면 한 3만 원."

많은 직장인들은 초등학생 만 원, 중고등학생은 3만 원,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은 5만 원 이상이 적당한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세뱃돈으로 준비하는 돈은 평균 16만 9천 원, 특히 올해는 불황 탓에 지난해보다 세뱃돈 지출을 줄이겠다는 응답도 22%나 됐습니다.

<인터뷰> 김동국(회사원) : "일이 있을 때는 미리 생각을 해두고 세이브를 해놓는 것 같아요. 그렇게 안 하면 부담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또 세뱃돈 대신에 기프티콘이나 백화점 상품권을 주거나 달러 등 해외 통화를 주는 경우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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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2-08 07: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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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인 오늘, 일가 친척이 한 자리에 모여서 세배도 하고 덕담도 나누시고 계실텐데요.

설날엔 세뱃돈을 빼놓을 수 없죠.

어른들은 세뱃돈으로 얼마를 주는 게 적당하다고 생각하고 있을까요?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의미로 손아랫사람에게 건네는 세뱃돈.

<녹취> "(공부 잘 하고) 고맙습니다!"

어린이들은 세뱃돈 받을 생각에 설 명절이 더 기다려집니다.

<인터뷰> 김동준(초등학생) : "친척들 만나면 기분이 좋고요. 그리고 세뱃돈도 주시니까 좋아요."

<인터뷰> 김현진(초등학생) : "세뱃돈 받게 돼서 뭔가 기대되고."

<인터뷰> 최지한(초등학생) : "(뭐 사고 싶어 받으면?) 만화책!"

나이를 입력하고 어른들의 표정을 비추면 세뱃돈을 얼마 받을지 예측해주는 앱도 어린이들 사이에서 인기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세뱃돈은 얼마 정도가 적당할까?

<인터뷰> 김슬기(회사원) : "5만 원에서 10만 원 사이 정도 생각하고 있어요."

<인터뷰> 윤태웅(회사원) : "초등학생이 되면 한 만 원 정도 생각하고 있고요. 중학생 정도 되면 한 3만 원."

많은 직장인들은 초등학생 만 원, 중고등학생은 3만 원,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은 5만 원 이상이 적당한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세뱃돈으로 준비하는 돈은 평균 16만 9천 원, 특히 올해는 불황 탓에 지난해보다 세뱃돈 지출을 줄이겠다는 응답도 22%나 됐습니다.

<인터뷰> 김동국(회사원) : "일이 있을 때는 미리 생각을 해두고 세이브를 해놓는 것 같아요. 그렇게 안 하면 부담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또 세뱃돈 대신에 기프티콘이나 백화점 상품권을 주거나 달러 등 해외 통화를 주는 경우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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