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본 설날…고향·가족 정 ‘듬뿍’

입력 2016.02.08 (21:21) 수정 2016.02.08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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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설날인 오늘(8일) 날씨가 어제보다 따듯했죠?

그래서 붉은 원숭이를 뜻하는 병신년(丙申年)의 첫날을 가족, 친지와 함께 야외에서 보낸 분들도 많았는데요.

가족과 고향의 정이 가득했던 설날 표정을 이슬기 기자가 하늘에서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조상을 모신 묘소에 정성스럽게 절을 올립니다.

차린 음식은 가족마다 다르지만, 조상을 공경하는 마음은 한결같습니다.

아이들에게 성묘는 즐거운 나들이이기도 합니다.

언덕을 오르는 꼬마 아가씨는 곱게 차려입은 한복이 땅에 닿을까 치맛자락을 꼭 움켜쥡니다.

포근한 날씨 속에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이 야외에서 가족, 친지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너른 고향 집 앞마당에서는 도시에선 보기 힘든 푸짐하고 정겨운 잔치가 열립니다.

흥겨운 윷놀이판이 함께 펼쳐지고, 아궁이에 올려진 가마솥에서는 모락모락 김이 피어오릅니다.

갑자기 시끌벅적해진 동네 분위기에 고향집 강아지도 신이 납니다.

헤어질 시간은 어김없이 찾아오고….

바리바리 싼 음식을 자녀들 손에 들려보내며 노모는 못내 아쉬운 마음을 달랩니다.

오후 들어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졌지만, 고향에서 듬뿍 담아온 가족의 정으로 마음만은 풍성했던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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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에서 본 설날…고향·가족 정 ‘듬뿍’
    • 입력 2016-02-08 21:22:21
    • 수정2016-02-08 22:3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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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설날인 오늘(8일) 날씨가 어제보다 따듯했죠?

그래서 붉은 원숭이를 뜻하는 병신년(丙申年)의 첫날을 가족, 친지와 함께 야외에서 보낸 분들도 많았는데요.

가족과 고향의 정이 가득했던 설날 표정을 이슬기 기자가 하늘에서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조상을 모신 묘소에 정성스럽게 절을 올립니다.

차린 음식은 가족마다 다르지만, 조상을 공경하는 마음은 한결같습니다.

아이들에게 성묘는 즐거운 나들이이기도 합니다.

언덕을 오르는 꼬마 아가씨는 곱게 차려입은 한복이 땅에 닿을까 치맛자락을 꼭 움켜쥡니다.

포근한 날씨 속에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이 야외에서 가족, 친지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너른 고향 집 앞마당에서는 도시에선 보기 힘든 푸짐하고 정겨운 잔치가 열립니다.

흥겨운 윷놀이판이 함께 펼쳐지고, 아궁이에 올려진 가마솥에서는 모락모락 김이 피어오릅니다.

갑자기 시끌벅적해진 동네 분위기에 고향집 강아지도 신이 납니다.

헤어질 시간은 어김없이 찾아오고….

바리바리 싼 음식을 자녀들 손에 들려보내며 노모는 못내 아쉬운 마음을 달랩니다.

오후 들어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졌지만, 고향에서 듬뿍 담아온 가족의 정으로 마음만은 풍성했던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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