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맞은 독도…궂은 날씨 속 철통 경계

입력 2016.02.08 (21:24) 수정 2016.02.08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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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설을 맞은 곳이 바로 동쪽 끝 독도인데요.

설 연휴에도 외딴 섬에서 영토를 지키는 독도 경비대원들을 만나봤습니다.

독도에 가 있는 이재희 기자를 불러봅니다.

이재희 기자! 독도의 설 풍경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대한민국령 독도에는 지금 거센 겨울 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독도 경비대원들은 연휴에도 궂은 날씨를 이기고 철통 경계를 펼치고 있는데요.

순찰 중인 경비대원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인터뷰> 최현준(독도경비대/상경) : "(안녕하세요? 날씨가 추운데 고생이 많으시네요.) 괜찮습니다! 모두가 명절을 안심하고 보낼수 있도록 독도는 저희 경비대원들이 반드시 지켜내겠습니다!"

사실 저는 사흘째 이 곳 독도에 머물며 대원들과 한솥밥을 먹고 있습니다.

<녹취> "맛있게 드십시오!!"

설날 아침에는 이 곳에도 떡국이 나왔습니다.

<녹취>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녹취> "새해 복 많이 받아라 용아."

전과 나물 등 명절음식도 푸짐했는데요,

모두 어젯밤(7일) 대원들이 손수 만든 겁니다.

동해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곳에는 차례상이 차려졌습니다.

독도를 지키다 목숨을 잃은 순국선열을 기렸습니다.

한 달 째 간식을 못 먹었다고 해 설 선물로 과자를 사갔는데 큰 환영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이정현(독도경비대/상경) : "섬 지역이라 과자먹기가 쉽지 않은데 너무 행복합니다."

설 연휴지만 독도 경비대원들은 흔들림 없이 우리 국토를 지키고 있습니다.

<녹취> "전체 차렷, 국민 여러분께 경례!"

<녹취>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지금까지 대한민국 동쪽 끝 독도에서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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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맞은 독도…궂은 날씨 속 철통 경계
    • 입력 2016-02-08 21:24:14
    • 수정2016-02-08 22:3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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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설을 맞은 곳이 바로 동쪽 끝 독도인데요.

설 연휴에도 외딴 섬에서 영토를 지키는 독도 경비대원들을 만나봤습니다.

독도에 가 있는 이재희 기자를 불러봅니다.

이재희 기자! 독도의 설 풍경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대한민국령 독도에는 지금 거센 겨울 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독도 경비대원들은 연휴에도 궂은 날씨를 이기고 철통 경계를 펼치고 있는데요.

순찰 중인 경비대원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인터뷰> 최현준(독도경비대/상경) : "(안녕하세요? 날씨가 추운데 고생이 많으시네요.) 괜찮습니다! 모두가 명절을 안심하고 보낼수 있도록 독도는 저희 경비대원들이 반드시 지켜내겠습니다!"

사실 저는 사흘째 이 곳 독도에 머물며 대원들과 한솥밥을 먹고 있습니다.

<녹취> "맛있게 드십시오!!"

설날 아침에는 이 곳에도 떡국이 나왔습니다.

<녹취>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녹취> "새해 복 많이 받아라 용아."

전과 나물 등 명절음식도 푸짐했는데요,

모두 어젯밤(7일) 대원들이 손수 만든 겁니다.

동해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곳에는 차례상이 차려졌습니다.

독도를 지키다 목숨을 잃은 순국선열을 기렸습니다.

한 달 째 간식을 못 먹었다고 해 설 선물로 과자를 사갔는데 큰 환영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이정현(독도경비대/상경) : "섬 지역이라 과자먹기가 쉽지 않은데 너무 행복합니다."

설 연휴지만 독도 경비대원들은 흔들림 없이 우리 국토를 지키고 있습니다.

<녹취> "전체 차렷, 국민 여러분께 경례!"

<녹취>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지금까지 대한민국 동쪽 끝 독도에서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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