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음 급한 귀성길 ‘안전은 뒷전’

입력 2016.02.17 (12:49) 수정 2016.02.1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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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귀성객들의 급한 마음을 이용한 각종 위법 사례가 난무해 귀성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광둥 성 광저우.

버스 터미널이 아닌 길가에 세워져 있는 대형 버스에 승객들이 잇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기자가 승객을 가장해 자리가 있느냐고 물어보자 사무실로 데려갑니다.

영업 허가증도 없는사무실에는 미리 모집한 승객 연락처를 적은 종이가 수북합니다.

목적지와 출발 시간을 적은 입 간판까지 세워 놓고 공개적으로 승객을 모으는 불법 버스 업체는 광저우 버스 터미널 근처에만 서른 곳이 넘습니다.

윈난 성 쿤밍 기차역 근처 승합차 한 대가 역주행하다 경찰에 적발됩니다.

7인승 차량에 어린이를 포함해 17명이나 태웠습니다.

<녹취> 경찰 : "부모가 어떻게 어린 자녀를 이런 데 태웁니까? 길이 언 곳이 많아 사고 위험이 크다고요."

고속도로 갓길을 차지한 차량도 위험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푸젠 성의 한 고속도로에서는 갓길에 차를 세워 놓고 노상방뇨를 하거나 휴식을 취하던 운전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돼 처벌을 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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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마음 급한 귀성길 ‘안전은 뒷전’
    • 입력 2016-02-17 12:50:10
    • 수정2016-02-17 13:03:35
    뉴스 12
<앵커 멘트>

귀성객들의 급한 마음을 이용한 각종 위법 사례가 난무해 귀성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광둥 성 광저우.

버스 터미널이 아닌 길가에 세워져 있는 대형 버스에 승객들이 잇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기자가 승객을 가장해 자리가 있느냐고 물어보자 사무실로 데려갑니다.

영업 허가증도 없는사무실에는 미리 모집한 승객 연락처를 적은 종이가 수북합니다.

목적지와 출발 시간을 적은 입 간판까지 세워 놓고 공개적으로 승객을 모으는 불법 버스 업체는 광저우 버스 터미널 근처에만 서른 곳이 넘습니다.

윈난 성 쿤밍 기차역 근처 승합차 한 대가 역주행하다 경찰에 적발됩니다.

7인승 차량에 어린이를 포함해 17명이나 태웠습니다.

<녹취> 경찰 : "부모가 어떻게 어린 자녀를 이런 데 태웁니까? 길이 언 곳이 많아 사고 위험이 크다고요."

고속도로 갓길을 차지한 차량도 위험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푸젠 성의 한 고속도로에서는 갓길에 차를 세워 놓고 노상방뇨를 하거나 휴식을 취하던 운전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돼 처벌을 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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