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후보 막말 경쟁…개 소리까지 등장

입력 2016.02.18 (07:22) 수정 2016.02.1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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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대선 초반 치열한 싸움 속에 후보들간의 막말 경쟁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상대 후보를 비난하기 위해 심지어 개 짖는 소리까지 등장했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이오와와 뉴햄프셔 경선을 거치며 대세론의 도전을 받기 시작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

공화당 후보들을 비난하며 급기야 이런 표현도 서슴지 않습니다.

<녹취> 힐러리 클린턴(미국 민주당 경선 후보) : "공화당 주자들이 경기 불황이 과도한 규제 때문이라고 우길 때마다 왈, 왈, 왈, 짖을 개가 있어야 돼요."

거짓말을 할 때마다 반사적으로 짖는 개에 빗대어 상대 후보를 비웃은 겁니다.

미 대선에서 막말의 원조격인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 가만 있을 리가 없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미국 공화당 경선 후보) : "그녀가 개 같이 짖고 있더라고요. 꼭 개처럼요."

뒤를 쫓는 같은 당 소속의 테드 크루즈를 향해선 거짓말쟁이라는 비난으로도 부족했는지 정신 질환자로 몰아 부칩니다.

트럼프의 막말에 시달려 온 젭 부시 후보는 트럼프를 조작의 달인으로 묘사하며, 조롱에 가세합니다.

<녹취> 젭 부시(미국 공화당 경선 후보) : "트럼프와는 진지한 토론을 하면 좋겠어요. 왈왈 거리는 걸 듣느니요."

미 대선이 초반부터 후끈 달아오르면서 후보들간의 인식공격성 막말도 더욱 가열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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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2-18 07:24:50
    • 수정2016-02-18 07:5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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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초반 치열한 싸움 속에 후보들간의 막말 경쟁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상대 후보를 비난하기 위해 심지어 개 짖는 소리까지 등장했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이오와와 뉴햄프셔 경선을 거치며 대세론의 도전을 받기 시작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

공화당 후보들을 비난하며 급기야 이런 표현도 서슴지 않습니다.

<녹취> 힐러리 클린턴(미국 민주당 경선 후보) : "공화당 주자들이 경기 불황이 과도한 규제 때문이라고 우길 때마다 왈, 왈, 왈, 짖을 개가 있어야 돼요."

거짓말을 할 때마다 반사적으로 짖는 개에 빗대어 상대 후보를 비웃은 겁니다.

미 대선에서 막말의 원조격인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 가만 있을 리가 없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미국 공화당 경선 후보) : "그녀가 개 같이 짖고 있더라고요. 꼭 개처럼요."

뒤를 쫓는 같은 당 소속의 테드 크루즈를 향해선 거짓말쟁이라는 비난으로도 부족했는지 정신 질환자로 몰아 부칩니다.

트럼프의 막말에 시달려 온 젭 부시 후보는 트럼프를 조작의 달인으로 묘사하며, 조롱에 가세합니다.

<녹취> 젭 부시(미국 공화당 경선 후보) : "트럼프와는 진지한 토론을 하면 좋겠어요. 왈왈 거리는 걸 듣느니요."

미 대선이 초반부터 후끈 달아오르면서 후보들간의 인식공격성 막말도 더욱 가열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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