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구장 완공, 국내 최초 ‘8각 구장’ 특색은?

입력 2016.02.25 (21:49) 수정 2016.02.2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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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구장하면 보통 동그랗게 생긴 걸로 생각하시는 분 많으실 텐데요.

국내 최초로 8각형 모양으로 생긴 삼성의 홈구장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가 완전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관중들의 동선을 많이 배려했다는데요.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8각형 모양으로 독특하게 생긴 삼성의 새 홈구장, 라이온즈 파크입니다.

홈에서 가운데 펜스까진 122m, 좌우 펜스까진 99m로 이전에 쓰던 구장과 수치상으로 큰 차이는 없습니다.

하지만 외야 펜스가 부채꼴이 아니라 이렇게 직선으로 꺾여 있어서 수비하는 데 상당히 애를 먹을 전망입니다.

반면,타자에겐 유리한 구장입니다.

외야 파울 지역도 거의 없어 플라이 아웃이 나오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류중일(삼성 감독) : "야구장이 작은 만큼 투수력이 강한 팀이 대구구장에서 많이 이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라운드엔 4계절 천연잔디가 깔렸고, 가로 36미터, 세로 20미터 크기의 led 전광판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줍니다.

좌석 앞뒤간 거리는 최소 85cm로 넉넉하게 설계돼, 관중들이 드나들기에 전혀 불편함이 없습니다.

야구장으로 가는 지하철 안에선 국민타자 이승엽이 직접 녹음한 안내 멘트까지 흘러나옵니다.

<녹취> 이승엽(삼성 타자) : "안녕하세요.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입니다. 이번 역은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가 있는 대공원, 대공원 역입니다."

이렇게 지하철에서 내려서 약 50미터 정도만 걸어가면 야구장에 도착할 수 있을 정도로 접근성 또한 매우 좋습니다.

2013년말에 완공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와 지난해 문을 연 고척스카이돔구장에 이어 최신 설비 야구장으로 기대를 모으는 삼성 라이온즈 파크는 다음달 19일 시범경기를 통해 첫 선을 보입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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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구장 완공, 국내 최초 ‘8각 구장’ 특색은?
    • 입력 2016-02-25 21:51:26
    • 수정2016-02-25 22: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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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구장하면 보통 동그랗게 생긴 걸로 생각하시는 분 많으실 텐데요.

국내 최초로 8각형 모양으로 생긴 삼성의 홈구장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가 완전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관중들의 동선을 많이 배려했다는데요.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8각형 모양으로 독특하게 생긴 삼성의 새 홈구장, 라이온즈 파크입니다.

홈에서 가운데 펜스까진 122m, 좌우 펜스까진 99m로 이전에 쓰던 구장과 수치상으로 큰 차이는 없습니다.

하지만 외야 펜스가 부채꼴이 아니라 이렇게 직선으로 꺾여 있어서 수비하는 데 상당히 애를 먹을 전망입니다.

반면,타자에겐 유리한 구장입니다.

외야 파울 지역도 거의 없어 플라이 아웃이 나오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류중일(삼성 감독) : "야구장이 작은 만큼 투수력이 강한 팀이 대구구장에서 많이 이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라운드엔 4계절 천연잔디가 깔렸고, 가로 36미터, 세로 20미터 크기의 led 전광판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줍니다.

좌석 앞뒤간 거리는 최소 85cm로 넉넉하게 설계돼, 관중들이 드나들기에 전혀 불편함이 없습니다.

야구장으로 가는 지하철 안에선 국민타자 이승엽이 직접 녹음한 안내 멘트까지 흘러나옵니다.

<녹취> 이승엽(삼성 타자) : "안녕하세요.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입니다. 이번 역은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가 있는 대공원, 대공원 역입니다."

이렇게 지하철에서 내려서 약 50미터 정도만 걸어가면 야구장에 도착할 수 있을 정도로 접근성 또한 매우 좋습니다.

2013년말에 완공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와 지난해 문을 연 고척스카이돔구장에 이어 최신 설비 야구장으로 기대를 모으는 삼성 라이온즈 파크는 다음달 19일 시범경기를 통해 첫 선을 보입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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