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위 무법자 ‘난폭운전’ 엄단

입력 2016.02.25 (23:19) 수정 2016.02.2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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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과거에는 난폭 운전으로 적발되면 과태료 몇만원 만 내면 됐죠?

그런데 최근 처벌이 크게 강화되면서 신고와 적발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김계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 신호를 기다리는 택시 옆으로 1톤 트럭이 중앙선을 넘어 내달립니다.

급하게 차선을 바꾸며 끼어들자, 뒤따르던 차들이 놀라 속도를 줄입니다.

난폭 운전에 항의하자, 오히려 차에서 내려 큰 소리를 칩니다.

<녹취> 난폭운전 신고자 : "도저히 공간이 없는데도 차로 변경을 하니까 사고를 내도 심하게 내겠구나..."

여러 운전자의 신고로 이 트럭운전자는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음주단속 중인 경찰을 본 운전자가 그대로 달아납니다.

중앙선을 넘어 지그재그로 달리던 이 운전자도 결국 붙잡혔습니다.

중앙선 침범, 신호 위반, 과속 등 9가지 위반 행위 중 두가지 이상을 하거나 한 가지를 반복하면 '난폭운전'입니다.

사고가 나지 않더라도, 다른 운전자들이 위협을 느끼면 처벌 대상입니다.

<인터뷰> 노상용(부산진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 경위) : "보복운전은 특정인을 대상으로 이뤄지지만 난폭운전은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이뤄지는 범죄입니다."

난폭운전 처벌은 적극적인 신고로 가능한데요, 먼저 난폭운전이 찍힌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신고는 112나 스마트폰 앱으로도 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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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로위 무법자 ‘난폭운전’ 엄단
    • 입력 2016-02-25 23:20:51
    • 수정2016-02-26 10: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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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과거에는 난폭 운전으로 적발되면 과태료 몇만원 만 내면 됐죠? 그런데 최근 처벌이 크게 강화되면서 신고와 적발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김계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 신호를 기다리는 택시 옆으로 1톤 트럭이 중앙선을 넘어 내달립니다. 급하게 차선을 바꾸며 끼어들자, 뒤따르던 차들이 놀라 속도를 줄입니다. 난폭 운전에 항의하자, 오히려 차에서 내려 큰 소리를 칩니다. <녹취> 난폭운전 신고자 : "도저히 공간이 없는데도 차로 변경을 하니까 사고를 내도 심하게 내겠구나..." 여러 운전자의 신고로 이 트럭운전자는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음주단속 중인 경찰을 본 운전자가 그대로 달아납니다. 중앙선을 넘어 지그재그로 달리던 이 운전자도 결국 붙잡혔습니다. 중앙선 침범, 신호 위반, 과속 등 9가지 위반 행위 중 두가지 이상을 하거나 한 가지를 반복하면 '난폭운전'입니다. 사고가 나지 않더라도, 다른 운전자들이 위협을 느끼면 처벌 대상입니다. <인터뷰> 노상용(부산진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 경위) : "보복운전은 특정인을 대상으로 이뤄지지만 난폭운전은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이뤄지는 범죄입니다." 난폭운전 처벌은 적극적인 신고로 가능한데요, 먼저 난폭운전이 찍힌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신고는 112나 스마트폰 앱으로도 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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