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오래된 향수 색다르게 활용하는 방법

입력 2016.03.01 (08:39) 수정 2016.03.0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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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향수 좋아하시는 분들 보면 집에 여러 개 가지고 계신 경우가 많죠.

그러다 보면 다 쓰지 못하게 되고, 너무 오래 돼서 써도 괜찮나... 고민하게 되잖아요.

그래서 이효용 기자가 그런 향수들,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고 합니다.

<기자 멘트>

조금 쓰다가 유행이 지나서, 또 선물 받았는데 내 취향이 아니어서 화장대 구석 어딘가에 방치해 놓은 향수 하나쯤 있으시죠.

한번 안 써 버릇 하다 보니 손이 잘 안가고, 그렇다고 버리기는 아까운데요.

향수는 시간이 지나면 향이 약해지고, 또 변하기도 하지만, 고약한 냄새만 나지 않는다면,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많습니다.

오래된 향수 알뜰하게 활용하는 방법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은은하세 퍼지는 매혹적인 향기의 향수!

그런데 향수에도 사용 기한이 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인터뷰> 박성희(향수 컨설턴트) : “향수는 개봉한 순간부터 향이 변하기 시작하는데요. 알코올 함량에 따라 6개월에서 3년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알코올이 많이 들어갈수록 향이 더 쉽게 변하는데요. 향수를 사용하다가 향이 변했거나 냄새가 역하게 나면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아직 향이 남아있는 향수는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까요?

신영란 씨는 오래된 향수를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고 있는데요.

우선 바셀린과 향수를 섞어 핸드크림을 만들어 쓰고 있습니다.

작은 통에 바셀린을 덜어 아주 약하고 미지근한 바람으로 녹여주고요.

향수는 알코올 성분이 날아가도록 다른 통에 7번 정도 뿌린 뒤 녹인 바셀린에 넣어서 섞어줍니다.

그리고 냉장고에 10분 동안 넣어서 굳혀주면 핸드크림이 완성되는데요.

향이 은은하고 가지고 다니기 편해서 손등에 발라도 좋고 고체 향수로 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오래된 향수를 바르는 용도로 쓸 떄는 주의할 점이 있는데요.

<인터뷰> 박성희(향수 컨설턴트) : “오래된 향수를 고체 향수나 핸드크림으로 활용하는 경우 피부에 직접 닿기 때문에 3년 이상 된 향수나 향이 고약해진 향수는 사용하지 않는 게 좋고요. 만드실 때는 소량씩 만들어서 사용하시길 권합니다.”

향수로 방향 스프레이도 만들 수 있는데요.

물 100ml에 향수 10번을 뿌려줍니다.

이때 향수의 양은 취향에 맞게 조절하면 됩니다.

향수를 아무리 많이 뿌려도 향만 진해질 뿐 지속력은 그대로인데요.

향이 오래가길 원한다면 지속력이 좋은 바닐라 향이나 나무 향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향을 쓰느냐에 따라 기분과 분위기도 달라진다는 거 알고 계시죠?

<녹취> “아~ 향기 좋다.”

<인터뷰> 박성희(향수 컨설턴트) : “라벤더와 나무 계열의 자연 향은 차분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고요. 로즈메리와 아쿠아 같은 향들은 시원하고 청량한 기분을 느끼게 해줍니다. 기분에 따라 그때그때 향을 선택해서 사용하면 좋습니다.”

전등갓이나 불 꺼진 전구에 향수를 뿌려 두면 불을 켰을 때 열이 나면서 향이 퍼집니다.

오래된 향수로 향주머니를 만들어도 좋은데요.

공기구멍이 많아서 향을 잘 흡수하는 천연 암석, 질석을 사용합니다.

질석에 향수를 뿌리고 공기가 잘 통하는 얇은 부직포로 감싼 뒤 광목천에 넣으면 되는데요.

옷장 안에 넣으면 옷에 은은한 향이 밴다고 합니다.

<인터뷰> 고명재(향초 공방 운영) : “사셰스톤(질석)이 향을 충분히 머금을 수 있게 하루 정도 밀봉해 두면 좋습니다.”

잊고 있던 오래된 향수들, 다양한 방법으로 알뜰하게 사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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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정보] 오래된 향수 색다르게 활용하는 방법
    • 입력 2016-03-01 08:51:48
    • 수정2016-03-01 11:02:58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향수 좋아하시는 분들 보면 집에 여러 개 가지고 계신 경우가 많죠.

그러다 보면 다 쓰지 못하게 되고, 너무 오래 돼서 써도 괜찮나... 고민하게 되잖아요.

그래서 이효용 기자가 그런 향수들,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고 합니다.

<기자 멘트>

조금 쓰다가 유행이 지나서, 또 선물 받았는데 내 취향이 아니어서 화장대 구석 어딘가에 방치해 놓은 향수 하나쯤 있으시죠.

한번 안 써 버릇 하다 보니 손이 잘 안가고, 그렇다고 버리기는 아까운데요.

향수는 시간이 지나면 향이 약해지고, 또 변하기도 하지만, 고약한 냄새만 나지 않는다면,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많습니다.

오래된 향수 알뜰하게 활용하는 방법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은은하세 퍼지는 매혹적인 향기의 향수!

그런데 향수에도 사용 기한이 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인터뷰> 박성희(향수 컨설턴트) : “향수는 개봉한 순간부터 향이 변하기 시작하는데요. 알코올 함량에 따라 6개월에서 3년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알코올이 많이 들어갈수록 향이 더 쉽게 변하는데요. 향수를 사용하다가 향이 변했거나 냄새가 역하게 나면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아직 향이 남아있는 향수는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까요?

신영란 씨는 오래된 향수를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고 있는데요.

우선 바셀린과 향수를 섞어 핸드크림을 만들어 쓰고 있습니다.

작은 통에 바셀린을 덜어 아주 약하고 미지근한 바람으로 녹여주고요.

향수는 알코올 성분이 날아가도록 다른 통에 7번 정도 뿌린 뒤 녹인 바셀린에 넣어서 섞어줍니다.

그리고 냉장고에 10분 동안 넣어서 굳혀주면 핸드크림이 완성되는데요.

향이 은은하고 가지고 다니기 편해서 손등에 발라도 좋고 고체 향수로 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오래된 향수를 바르는 용도로 쓸 떄는 주의할 점이 있는데요.

<인터뷰> 박성희(향수 컨설턴트) : “오래된 향수를 고체 향수나 핸드크림으로 활용하는 경우 피부에 직접 닿기 때문에 3년 이상 된 향수나 향이 고약해진 향수는 사용하지 않는 게 좋고요. 만드실 때는 소량씩 만들어서 사용하시길 권합니다.”

향수로 방향 스프레이도 만들 수 있는데요.

물 100ml에 향수 10번을 뿌려줍니다.

이때 향수의 양은 취향에 맞게 조절하면 됩니다.

향수를 아무리 많이 뿌려도 향만 진해질 뿐 지속력은 그대로인데요.

향이 오래가길 원한다면 지속력이 좋은 바닐라 향이나 나무 향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향을 쓰느냐에 따라 기분과 분위기도 달라진다는 거 알고 계시죠?

<녹취> “아~ 향기 좋다.”

<인터뷰> 박성희(향수 컨설턴트) : “라벤더와 나무 계열의 자연 향은 차분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고요. 로즈메리와 아쿠아 같은 향들은 시원하고 청량한 기분을 느끼게 해줍니다. 기분에 따라 그때그때 향을 선택해서 사용하면 좋습니다.”

전등갓이나 불 꺼진 전구에 향수를 뿌려 두면 불을 켰을 때 열이 나면서 향이 퍼집니다.

오래된 향수로 향주머니를 만들어도 좋은데요.

공기구멍이 많아서 향을 잘 흡수하는 천연 암석, 질석을 사용합니다.

질석에 향수를 뿌리고 공기가 잘 통하는 얇은 부직포로 감싼 뒤 광목천에 넣으면 되는데요.

옷장 안에 넣으면 옷에 은은한 향이 밴다고 합니다.

<인터뷰> 고명재(향초 공방 운영) : “사셰스톤(질석)이 향을 충분히 머금을 수 있게 하루 정도 밀봉해 두면 좋습니다.”

잊고 있던 오래된 향수들, 다양한 방법으로 알뜰하게 사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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