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8일의 감동] ① ‘이산가족 방송’ 세계기록유산으로 남다

입력 2016.03.02 (21:32) 수정 2016.03.0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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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983년에 방송된 KBS의 '이산가족 찾기' 생방송은 지난해 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가 결정됐는데요,

등재를 위한 절차가 모두 마무리돼 오늘(2일) 세계유산 인증서 현판식이 열렸습니다.

유동엽 기자입니다.

[연관 기사]☞ [138일의 감동] ② ‘끝나지 않는 기록’…이산가족 찾기

<리포트>

전쟁 통에 헤어진 가족을 30년 만에 찾아나선 가슴 아픈 사연들.

10만여 건의 사연이 방송사로 모였고, 만여 명이 기적 같은 만남을 이뤘습니다.

'이산가족 찾기 방송'은 전쟁과, 가족의 그리움이라는 인류 공통의 정서와 역사를 담았기에 세계기록유산이 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나선화(문화재청장) : "시대의 역사를 KBS는 새로 쓰신 겁니다. 문자 기록 시대의 조선왕조실록이 세계유산인 것처럼 이미지 정보 시대의 새로운 기록물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138일 간의 생방송으로 세계 최장 시간 기록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녹화된 방송분 외에 당시의 방송진행표, 당시 썼던 팻말, 그리고 이산가족들의 사연까지 모두 2만 여건의 자료가 세계기록유산으로 함께 등재됐습니다.

이산의 아픔을 모두가 기억할 수 있도록 유네스코 인증서는 KBS 시청자광장에 설치됐습니다.

<인터뷰> 고대영(KBS 사장) : "KBS는 앞으로도 이산가족들의 눈물과 아픔을 잊지 않고 이들이 서로 만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계속하겠습니다."

'이산가족 찾기' 방송은 이제 한반도의 기억을 넘어 세계의 기억으로 남게 됐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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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8일의 감동] ① ‘이산가족 방송’ 세계기록유산으로 남다
    • 입력 2016-03-02 21:32:46
    • 수정2016-03-02 23: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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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983년에 방송된 KBS의 '이산가족 찾기' 생방송은 지난해 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가 결정됐는데요,

등재를 위한 절차가 모두 마무리돼 오늘(2일) 세계유산 인증서 현판식이 열렸습니다.

유동엽 기자입니다.

[연관 기사]☞ [138일의 감동] ② ‘끝나지 않는 기록’…이산가족 찾기

<리포트>

전쟁 통에 헤어진 가족을 30년 만에 찾아나선 가슴 아픈 사연들.

10만여 건의 사연이 방송사로 모였고, 만여 명이 기적 같은 만남을 이뤘습니다.

'이산가족 찾기 방송'은 전쟁과, 가족의 그리움이라는 인류 공통의 정서와 역사를 담았기에 세계기록유산이 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나선화(문화재청장) : "시대의 역사를 KBS는 새로 쓰신 겁니다. 문자 기록 시대의 조선왕조실록이 세계유산인 것처럼 이미지 정보 시대의 새로운 기록물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138일 간의 생방송으로 세계 최장 시간 기록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녹화된 방송분 외에 당시의 방송진행표, 당시 썼던 팻말, 그리고 이산가족들의 사연까지 모두 2만 여건의 자료가 세계기록유산으로 함께 등재됐습니다.

이산의 아픔을 모두가 기억할 수 있도록 유네스코 인증서는 KBS 시청자광장에 설치됐습니다.

<인터뷰> 고대영(KBS 사장) : "KBS는 앞으로도 이산가족들의 눈물과 아픔을 잊지 않고 이들이 서로 만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계속하겠습니다."

'이산가족 찾기' 방송은 이제 한반도의 기억을 넘어 세계의 기억으로 남게 됐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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