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美 핵항모단 스테니스함 입항

입력 2016.03.13 (21:17) 수정 2016.03.13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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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상 최대 규모의 한미 연합훈련이 시작된 지 엿새 만에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존 스테니스함이 오늘(13일) 부산항에 들어왔습니다.

축구장 3배 정도 크기의 갑판에서 호넷 전투기와 조기경보기 등 항공기 80여 대가 수시로 이착륙 할 수 있고, 구축함과 순양함, 항공단 등이 항모를 호위하고 있어서 말 그대로 '떠다니는 군사기지' 입니다.

북한의 잇따른 무력시위 속에서 미국의 핵심 전략자산인 항모 전단이 한반도에 투입된 의미를 유광석 기자가 분석합니다.

<리포트>

핵추진 항공모함 스테니스함을 주축으로 한 항모 강습단이 한미 연합훈련 참가를 위해 부산항에 위용을 드러냈습니다.

항공모함 스테니스는 길이 333미터, 폭 78미터에, 배수량 10만 3천 톤, 승조원 6천5백 명에 이르는 미 해군의 핵심 전력입니다.

<녹취> 로널드 벅셀(스테니스 항모강습단장) : "합동훈련을 통해서 한미동맹은 더욱 더 강해질 것입니다. 같이 갑시다."

특히 주목되는 건 항모 강습단의 입항 시기입니다.

한미 연합 키리졸브 훈련은 어제까지 방어에 초점을 맞춘 1부 훈련을 끝내고 내일(14일)부터는 미국에서 온 증원 병력과 함께 북한으로 진격하는 2부 훈련에 들어갑니다.

스테니스함은 북한의 핵·미사일 기지와 수뇌부를 겨냥한 공세적 훈련을 주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김진무(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 : "북한을 다양한 방법으로 압박하고 동맹을 보호하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여주고 있다, 그렇게 봅니다."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미군은 전략폭격기 B-52와 핵추진 잠수함 노스캐롤라이나함, 스텔스 전투기 F-22를 한반도에 전개시킨 바 있습니다.

미국 항모 전단의 한반도 투입은 안보리 제재 결의 이후에도 핵 선제타격 위협 등 도발을 계속하고 있는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입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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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리포트] 美 핵항모단 스테니스함 입항
    • 입력 2016-03-13 21:18:58
    • 수정2016-03-13 23: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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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상 최대 규모의 한미 연합훈련이 시작된 지 엿새 만에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존 스테니스함이 오늘(13일) 부산항에 들어왔습니다.

축구장 3배 정도 크기의 갑판에서 호넷 전투기와 조기경보기 등 항공기 80여 대가 수시로 이착륙 할 수 있고, 구축함과 순양함, 항공단 등이 항모를 호위하고 있어서 말 그대로 '떠다니는 군사기지' 입니다.

북한의 잇따른 무력시위 속에서 미국의 핵심 전략자산인 항모 전단이 한반도에 투입된 의미를 유광석 기자가 분석합니다.

<리포트>

핵추진 항공모함 스테니스함을 주축으로 한 항모 강습단이 한미 연합훈련 참가를 위해 부산항에 위용을 드러냈습니다.

항공모함 스테니스는 길이 333미터, 폭 78미터에, 배수량 10만 3천 톤, 승조원 6천5백 명에 이르는 미 해군의 핵심 전력입니다.

<녹취> 로널드 벅셀(스테니스 항모강습단장) : "합동훈련을 통해서 한미동맹은 더욱 더 강해질 것입니다. 같이 갑시다."

특히 주목되는 건 항모 강습단의 입항 시기입니다.

한미 연합 키리졸브 훈련은 어제까지 방어에 초점을 맞춘 1부 훈련을 끝내고 내일(14일)부터는 미국에서 온 증원 병력과 함께 북한으로 진격하는 2부 훈련에 들어갑니다.

스테니스함은 북한의 핵·미사일 기지와 수뇌부를 겨냥한 공세적 훈련을 주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김진무(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 : "북한을 다양한 방법으로 압박하고 동맹을 보호하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여주고 있다, 그렇게 봅니다."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미군은 전략폭격기 B-52와 핵추진 잠수함 노스캐롤라이나함, 스텔스 전투기 F-22를 한반도에 전개시킨 바 있습니다.

미국 항모 전단의 한반도 투입은 안보리 제재 결의 이후에도 핵 선제타격 위협 등 도발을 계속하고 있는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입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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