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준 국민의당 입당…원내 교섭단체 요건 달성

입력 2016.03.16 (21:04) 수정 2016.03.16 (21: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국민의 당에는,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정호준 의원이, 입당했습니다.

이로써 일단 원내 교섭단체 구성 요건인 의원 스무 명을 확보했는데, 하지만, 공천에서 배제된 임내현 의원이 탈당할 수도 있어서, 교섭단체 등록이 가능할 지는 아직 미지숩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을 떠난 정호준 의원이 아버지 정대철 전 의원이 먼저 가 있던 국민의당에 입당했습니다.

<녹취> 정호준(국민의당 의원) : "국민의당이 총선에서 승리하고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로써 국민의당은 창당 한 달여만에 원내 교섭단체 구성 요건인 20석의 의석을 확보하게 됐고, 선거보조금도 현재보다 46억을 더 받는 실익도 챙길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공천 탈락에 반발하는 임내현 의원이 이르면 내일(17일) 탈당할 가능성이 있어서 우여곡절 끝에 채운 교섭단체 요건이 하루 만에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천정배 공동대표의 당무 복귀로 야권연대론을 잠재운 국민의당은, '정치 1번지' 서울 종로 등 14곳의 추가 공천 결과를 발표하는 등, 총선 준비에 속도를 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공동대표) : "비 온 뒤 땅이 더 단단해지듯 우리 국민의당은 더 단단해질 것입니다."

하지만 야권연대론을 고수하며 반발 중인 김한길 의원의 거취 문제는 여전히 미해결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또 이번 주말로 예정된 광주 지역 경선에서 현역 의원들이 추가 탈락할 경우 당내 갈등이 확산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호준 국민의당 입당…원내 교섭단체 요건 달성
    • 입력 2016-03-16 21:05:37
    • 수정2016-03-16 21:12:12
    뉴스 9
<앵커 멘트>

국민의 당에는,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정호준 의원이, 입당했습니다.

이로써 일단 원내 교섭단체 구성 요건인 의원 스무 명을 확보했는데, 하지만, 공천에서 배제된 임내현 의원이 탈당할 수도 있어서, 교섭단체 등록이 가능할 지는 아직 미지숩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을 떠난 정호준 의원이 아버지 정대철 전 의원이 먼저 가 있던 국민의당에 입당했습니다.

<녹취> 정호준(국민의당 의원) : "국민의당이 총선에서 승리하고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로써 국민의당은 창당 한 달여만에 원내 교섭단체 구성 요건인 20석의 의석을 확보하게 됐고, 선거보조금도 현재보다 46억을 더 받는 실익도 챙길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공천 탈락에 반발하는 임내현 의원이 이르면 내일(17일) 탈당할 가능성이 있어서 우여곡절 끝에 채운 교섭단체 요건이 하루 만에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천정배 공동대표의 당무 복귀로 야권연대론을 잠재운 국민의당은, '정치 1번지' 서울 종로 등 14곳의 추가 공천 결과를 발표하는 등, 총선 준비에 속도를 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공동대표) : "비 온 뒤 땅이 더 단단해지듯 우리 국민의당은 더 단단해질 것입니다."

하지만 야권연대론을 고수하며 반발 중인 김한길 의원의 거취 문제는 여전히 미해결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또 이번 주말로 예정된 광주 지역 경선에서 현역 의원들이 추가 탈락할 경우 당내 갈등이 확산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