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굳힌 클린턴…트럼프 ‘변수’ 남아

입력 2016.03.16 (21:37) 수정 2016.03.16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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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차기 대통령 선거전은 민주당 클린턴과 공화당 트럼프의 대결로 압축되는 분위깁니다.

그러나 공화당에선 아직 변수가 남아 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현재까지의 판세와 전망을 서지영 기자가 분석해드립니다.

<기자 멘트>

대선 후보가 되기 위해 각 당의 과반수의 대의원을 확보해야 합니다.

이른바 매직넘버라고 하는데요. 민주당은 2천 383명, 공화당은 천 237명입니다.

먼저 민주당을 볼까요?

클린턴 후보는 오늘(16일) 승리로 대의원 1568명을 차지했습니다.

매직 넘버의 3분의 2를 확보해, 샌더스와 두배 정도로 차이를 벌였습니다.

사실상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대세를 굳혔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엔 공화당을 살펴보죠. 트럼프가 6개 주 가운데 오하이오에서 케이식 후보에 패한 것을 제외하고는 5개주에서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는 여전히 대의원 수로는 과반의 절반정도 수준만(52%) 확보한 상태입니다.

더구나 3위를 달리던 루비오가 경선 포기를 선언하면서 트럼프 대세론의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경선이 종료될 때까지 어느 후보도 과반수를 확보하지 못하면 당 지도부가 후보를 결정하는 중재 전당대회가 열릴 수 있습니다.

트럼프와 클린턴의 양자대결을 가상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가 승리하는 경우는 45건중 5건에 불과했는데요.

그런만큼 공화당이 중재 전당대회을 할 경우 트럼프를 배제할 가능성도 있어 공화당 경선은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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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세 굳힌 클린턴…트럼프 ‘변수’ 남아
    • 입력 2016-03-16 21:38:28
    • 수정2016-03-16 22: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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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차기 대통령 선거전은 민주당 클린턴과 공화당 트럼프의 대결로 압축되는 분위깁니다.

그러나 공화당에선 아직 변수가 남아 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현재까지의 판세와 전망을 서지영 기자가 분석해드립니다.

<기자 멘트>

대선 후보가 되기 위해 각 당의 과반수의 대의원을 확보해야 합니다.

이른바 매직넘버라고 하는데요. 민주당은 2천 383명, 공화당은 천 237명입니다.

먼저 민주당을 볼까요?

클린턴 후보는 오늘(16일) 승리로 대의원 1568명을 차지했습니다.

매직 넘버의 3분의 2를 확보해, 샌더스와 두배 정도로 차이를 벌였습니다.

사실상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대세를 굳혔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엔 공화당을 살펴보죠. 트럼프가 6개 주 가운데 오하이오에서 케이식 후보에 패한 것을 제외하고는 5개주에서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는 여전히 대의원 수로는 과반의 절반정도 수준만(52%) 확보한 상태입니다.

더구나 3위를 달리던 루비오가 경선 포기를 선언하면서 트럼프 대세론의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경선이 종료될 때까지 어느 후보도 과반수를 확보하지 못하면 당 지도부가 후보를 결정하는 중재 전당대회가 열릴 수 있습니다.

트럼프와 클린턴의 양자대결을 가상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가 승리하는 경우는 45건중 5건에 불과했는데요.

그런만큼 공화당이 중재 전당대회을 할 경우 트럼프를 배제할 가능성도 있어 공화당 경선은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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