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더민주 입당…‘소신 vs 철새’ 엇갈려

입력 2016.03.20 (21:05) 수정 2016.03.20 (22: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새누리당에서 공천을 받지 못하자 탈당한 진영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으로 갔습니다.

진 의원은 한때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이었죠.

엇갈린 반응이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영 의원은 상당 기간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통했습니다.

초선이던 2004년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가 비서실장으로 발탁하면서부텁니다.

2007년 대선 경선 때는 경선 캠프에 참여하지 않아 이른바 탈박으로 밀려나기도 했지만, 이후 박 대통령에 의해 다시 요직에 기용됐습니다.

2012년 대선 때는 더민주 김종인 대표와 함께 새누리당 대선공약기구를 이끌었고, 대통령직 인수위 부위원장도 맡았습니다.

<녹취> 진영( 의원/대통령직 인수위/2013년 1월) : "열정을 다해서 역사적 책무의식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고자.."

현 정부 출범 뒤엔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임명됐지만 기초 연금 도입 과정에서 박 대통령과 마찰을 빚었고, 결국 장관직을 사퇴하면서 비박으로 분류돼 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행을 택한 진영 의원은 권위주의에 맞서겠다며 박 대통령과 친정인 새누리당을 성토했습니다.

<녹취> "저에게는 특정인 지시로 움직이는 파당이 아닌 참된 정당 정치가 소중합니다."

이에 여권에선 금배지 한 번 더 달려고 친정을 비난하는 건 비겁한 일이란 비판이 흘러나왔습니다.

16년 만에 나온 여당 의원의 야당행을 놓고 소신 행보다, 철새에 지나지 않는다 등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진영, 더민주 입당…‘소신 vs 철새’ 엇갈려
    • 입력 2016-03-20 20:54:15
    • 수정2016-03-20 22:21:08
    뉴스 9
<앵커 멘트>

새누리당에서 공천을 받지 못하자 탈당한 진영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으로 갔습니다.

진 의원은 한때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이었죠.

엇갈린 반응이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영 의원은 상당 기간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통했습니다.

초선이던 2004년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가 비서실장으로 발탁하면서부텁니다.

2007년 대선 경선 때는 경선 캠프에 참여하지 않아 이른바 탈박으로 밀려나기도 했지만, 이후 박 대통령에 의해 다시 요직에 기용됐습니다.

2012년 대선 때는 더민주 김종인 대표와 함께 새누리당 대선공약기구를 이끌었고, 대통령직 인수위 부위원장도 맡았습니다.

<녹취> 진영( 의원/대통령직 인수위/2013년 1월) : "열정을 다해서 역사적 책무의식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고자.."

현 정부 출범 뒤엔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임명됐지만 기초 연금 도입 과정에서 박 대통령과 마찰을 빚었고, 결국 장관직을 사퇴하면서 비박으로 분류돼 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행을 택한 진영 의원은 권위주의에 맞서겠다며 박 대통령과 친정인 새누리당을 성토했습니다.

<녹취> "저에게는 특정인 지시로 움직이는 파당이 아닌 참된 정당 정치가 소중합니다."

이에 여권에선 금배지 한 번 더 달려고 친정을 비난하는 건 비겁한 일이란 비판이 흘러나왔습니다.

16년 만에 나온 여당 의원의 야당행을 놓고 소신 행보다, 철새에 지나지 않는다 등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